코스닥도 1170선 회복…2차전지·로봇주 강세 지속

[더팩트ㅣ박지웅 기자] 코스피가 6000선을 돌파한 다음 날인 26일에도 상승 흐름을 이어가며 장 초반 6150선을 넘어섰다. 간밤 미국 증시에서 인공지능(AI) 반도체 대장주인 엔비디아가 시장 기대를 웃도는 실적을 발표하면서 글로벌 위험자산 선호 심리가 강화된 영향으로 풀이된다.
이날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오전 9시 7분 기준 코스피는 전 거래일 대비 1.13%(68.71포인트) 오른 6152.57에 거래되고 있다. 전날 사상 처음으로 6000선을 돌파한 데 이어 이틀 연속 강세다.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3478억원, 1610억원 순매도하고 있지만, 개인이 4982억원 순매수하며 지수를 끌어올리고 있다.
시가총액 상위 10개 종목은 대체로 상승세다. 삼성전자(2.70%), SK하이닉스(1.96%), 삼성전자우(1.76%), LG에너지솔루션(2.58%), SK스퀘어(2.78%), 삼성바이오로직스(0.58%), 기아(1.99%), 두산에너빌리티(0.87%) 등이 오르고 있다. 반면 현대차(-0.35%), KB금융(-0.60%)은 약세다.
간밤 엔비디아는 지난해 4분기 매출이 681억3000만 달러로 전년 대비 73% 증가했다고 밝혔다. 금융정보업체 LSEG 집계 시장 예상치(662억1000만 달러)를 웃돈 수치다. 주당순이익(EPS)은 1.62달러로, 예상치(1.53달러)를 상회했다. 특히 올해 1분기 매출 가이던스를 780억 달러(±2%)로 제시해 시장 예상치(726억 달러)를 크게 웃돌며 AI 수요 둔화 우려를 불식시켰다는 평가가 나온다.
이에 따라 국내 반도체 대형주를 중심으로 매수세가 유입되며 지수 전반을 견인하는 모습이다. 서상영 미래에셋증권 연구원은 "오늘 한국 증시는 반도체 업종 강세가 기대된다는 점에서 지수 상승 기조가 지속될 가능성이 높다"며 "삼성전자의 갤럭시 S26 시리즈 공개와 이에 따른 관련 종목 수급 변화도 주목할 필요가 있다. 엔비디아의 견조한 실적 역시 투자심리에 긍정적 요인"이라고 분석했다.
코스닥 지수도 동반 상승세다. 같은 시각 코스닥은 전 거래일 대비 0.68%(7.92포인트) 오른 1173.17을 기록하고 있다.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435억원, 327억원 순매도하고 있지만 개인이 922억원 순매수하며 지수를 방어하고 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 가운데 에코프로(2.80%), 에코프로비엠(2.31%), 레인보우로보틱스(7.36%), 삼천당제약(2.23%), 에이베일바이오(0.64%), 코오롱티슈진(1.05%), 리노공업(3.70%), 케어젠(1.04%) 등이 오름세다. 반면 HLB(-0.96%)는 하락하고 있다.
한편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 대비 3.1원 내린 1426.3원에 개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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