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더팩트 | 문은혜 기자] 현대차그룹이 캐나다 잠수함 프로젝트(CPSP) 수주를 위해 캐나다에 수소연료전지 인프라를 건설하는 방안을 제안한 것으로 알려졌다.
25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글렌 코플랜드 한화오션 캐나다 법인 사장은 24일(현지시간) 공개된 블룸버그 인터뷰에서 최근 한국을 방문한 캐나다 당국자들에게 현대차그룹이 수소연료전지 기반 운송 인프라 구축 계획을 제안했다고 밝혔다.
수소연료전지 시설이 철도 또는 대형 화물차를 지원할 수 있는 3∼4개의 네트워크 회랑(network corridors)을 구축하는 내용이 담겼다.
코플랜드 사장은 "이 계획이 실현된다면 상당한 규모의 투자가 될 것"이라며 "화물트럭이든 철도든 주요 교통 회랑에 혁신적인 변화를 가져올 수 있다"라고 언급했다. 다만 "아직 확정된 계획은 아니며 현대차와 캐나다 정부 간 협의가 진행 중"이라고 전했다.
이와 관련해 현대차그룹은 "수소 분야에서의 잠재적 협력을 포함해 캐나다와 다양한 협력 기회를 검토 중"이라는 입장을 블룸버그에 밝혔다.
사업 규모만 최대 60조원에 달하는 캐나다 잠수함 프로젝트는 '원팀'을 꾸린 한국의 한화오션·HD현대중공업과 독일의 티센크루프마린시스템스(TKMS)가 수주를 놓고 경쟁하고 있다.
이번 수주전은 캐나다가 CPSP 발주 대가로 자동차 등 대대적인 투자를 요구하고 나서면서 '초대형 경제 딜'로 확전됐다. 때문에 승부의 최종 변수는 잠수함 자체 성능보다 캐나다가 원하는 '산업 협력 패키지'를 어떻게 제시하느냐에 달렸다는 평가가 나온다.
캐나다 정부는 한국에는 현대차의 현지 공장 설립을, 독일에는 폭스바겐의 추가 시설 등을 CPSP 입찰 조건으로 제시한 것으로 알려졌다. 또한 캐나다는 한국과 독일에 캐나다 해안에 잠수함 유지보수를 위한 인프라를 조성해줄 것을 공통으로 요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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