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더팩트ㅣ최의종 기자] 약 8개월 리더십 공백이 있었던 KAI(한국항공우주산업)가 25일 신임 대표 선임을 위한 안건을 이사회에서 논의하고자 했으나 내부 반발로 무산됐다.
업계에 따르면 KAI는 이날 이사회를 열고 김종출 전 방위사업청 무인사업부장을 신임 대표이사 사장으로 선임하는 안건을 논의하고자 했으나 안건에 포함하지 않았다. 김 전 부장은 공군 중령으로 예편한 뒤 2006년부터 2019년까지 방위사업청에서 근무한 인물이다.
노동조합은 이날 김 전 부장이 강 전 대표 후임으로 적절치 않다며 이사회 구성원에게 안건으로 상정해서는 안 된다는 목소리를 낸 것으로 알려졌다. KAI 관계자는 "이사회 안건으로 상정되지 않았다"라고 말했다.
앞서 지난해 6월 이재명 정부 출범 이후 윤석열 전 대통령 대선 캠프 출신인 강구영 전 대표이사 사장은 KAI 대주주인 한국수출입은행에 사의를 표명했다. 강 전 대표는 지난해 7월 자리에서 물러났고 차재병 부사장이 임시 대표를 맡았다.
이용철 방위사업청장과 함께 방위사업청 개청 멤버로 알려진 김 전 부장이 대표이사 사장으로 선임되면 8개월가량 KAI 리더십 공백이 메워질 것이라는 전망이 있었다. 아울러 김 전 부장이 선임되면 강 전 대표에 이어 공군 출신이 연이어 KAI 수장으로 이끌게 되는 상황이었다.
bell@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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