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더팩트ㅣ이선영 기자] 원·달러 환율이 장중 1430원대로 하락한 뒤 1440원 초반에서 등락 중이다. 미국 상호관세 무효 판결에 따른 달러 약세 영향이다.
23일 서울외환시장에 따르면 이날 오전 10시 55분 현재 원·달러 환율은 1444.7원에 거래 중이다.
이날 원·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 주간 거래 종가(1446.6원)보다 3.6원 내린 1443.0원에 출발한 뒤 개장 직후 1430원대까지 내려왔다. 환율이 장중 1430원대로 내려온 것은 이달 3일 이후 처음이다.
지난 주말 미국 연방대법원은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상호관세 부과가 위법하다고 판단했으나 트럼프 대통령이 다시 글로벌 관세 10%를 도입하기로 한 데 이어 하루 만에 15%로 높이면서 관세 정책을 둘러싼 불확실성이 커진 상황이다.
상호관세 무효로 미국이 약 254조원을 환급해야 한다는 분석이 나와 미 재정적자 우려가 커지자 달러가 약세를 보이면서 환율도 하락세를 이어가고 있다.
주요 6개국 통화 대비 달러 가치를 나타내는 달러인덱스는 전날보다 0.5% 내린 97.3 수준이다.
이 가운데 미국 상무부는 지난 20일(현지시간) 지난해 4분기 미국 국내총생산(GDP) 성장률이 전기 대비 연율 1.4%로 집계됐다고 발표했다. 시장 전망치(2.5%)를 크게 밑돌아 경기 둔화 우려가 커졌다.
같은 날 발표된 미국의 작년 12월 개인소비지출(PCE) 가격지수가 전년 동월 대비 2.9% 상승했다. 시장 전망치(2.8%)를 웃돌아 인플레이션 경계감을 높인 모습이다.
이날 이형일 재정경제부 제1차관은 시장상황점검회의를 통해 "미국 대법원의 상호관세 무효 판결 당일 미국·유럽 증시가 상승하고 달러인덱스도 안정적인 모습을 보이는 등 글로벌 시장 영향은 제한적이었다"면서도 "다만 글로벌 관세 15% 인상 예고, 지정학적 갈등 등 대외 리스크 요인이 상존하고 있어 경계심을 가지고 시장 상황을 면밀히 점검해 나갈 것"이라고 했다.
한편, 코스피는 미국의 상호관세 변수에도 상승 랠리를 이어가며 장중 사상 처음으로 5900선을 돌파했다. 이날 코스피는 전 거래일 대비 1.63%(94.58포인트) 오른 5903.11으로 출발해 개장 직후 5930선까지 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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