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복지기관 120곳에 EV 120대·충전기 240기 지원

[더팩트ㅣ황지향 기자] 현대자동차그룹이 정부·사회복지기관과 협력해 지역사회를 대상으로 전기차(EV)·충전기 보급 확대를 위한 노력을 이어간다.
현대차그룹은 13일 서울 중랑구 구립신내노인종합복지관에서 친환경 EV 패키지 지원 사업 '이셰어' 연장 운영을 위한 다자간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날 협약식에는 성 김 현대차그룹 전략기획담당 사장, 김성환 기후에너지환경부 장관, 황인식 사회복지공동모금회 사무총장, 조명환 월드비전 회장 등이 참석했다.
이셰어는 지역사회 전기차 저변 확대와 환경·사회적 가치 창출을 목표로 현대차그룹과 기후에너지환경부, 사회복지공동모금회, 월드비전이 공동 추진하는 전기차 및 충전기 보급 지원 사업이다.
이번 협약에 따라 이셰어 사업은 올해부터 2028년까지 3년간 연장 운영된다. 매년 전국 사회복지기관 40개소를 선정해 기관당 전기차 1대와 공용 충전기 2기를 지원하며 총 120개 기관에 전기차 120대와 충전기 240기를 보급할 계획이다.
올해부터는 현대차 아이오닉 5와 기아의 교통약자용 PBV 모델 PV5 WAV를 매년 각 20대씩 지원한다. 이를 통해 수혜 기관을 이용하는 교통약자의 이동 편의성을 높인다는 방침이다.
현대차그룹 등은 2022년 시범사업을 거쳐 2023년부터 이셰어를 본격화했다. 지난해까지 매년 40개 사회복지기관을 선정해 기관당 전기차 1대와 공용 충전기 2~3기를 지원해왔다. 4년간 총 160개 기관에 전기차와 충전기를 제공했다.
사업 운영은 기관별 역할 분담을 통해 이뤄졌다. 현대차그룹은 전기차 지원과 사업 운영 예산 기부를 담당하고 기후에너지환경부는 공용 충전기 설치와 관리를 맡았다. 사회복지공동모금회와 월드비전은 복지기관 모집 등 프로그램 전반을 운영했다. 수혜 기관은 충전소 부지를 제공하고 지역 주민에게 충전소를 개방해 충전 취약 지역 인프라 보완에 기여했다.
성 김 사장은 "현대차그룹은 기후에너지환경부 등과 함께 지난 4년간 '이셰어' 사업을 통해 전국 160개 사회복지기관에 전기차와 충전기를 지원하며 복지 서비스의 접근성과 환경·사회적 가치를 높여 왔다"며 "앞으로도 지역사회와 함께 지속가능한 미래를 만들어가는 것을 목표로 이셰어 사업을 꾸준히 확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hyang@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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