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SDI 35.7%, LG에너지솔루션 14% 물량 확보

[더팩트 | 문은혜 기자] 1조원대 규모 제2차 에너지저장장치(ESS) 중앙계약시장 입찰에서 SK온이 물량의 50% 이상을 수주했다.
12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기후에너지환경부와 전력거래소는 이날 '제2차 에너지저장장치(ESS) 중앙계약시장 우선협상 대상 사업자'를 선정해 발표했다.
입찰 평가 결과 SK온이 전체 물량의 50% 이상을 따냈다. 총 565메가와트(MW) 중 284MW로 50.3%에 달한다. 이날 입찰에서 전남도 내 6개 지역, 제주도 1개 지역 등 총 7곳이 사업지로 선정된 가운데 SK온은 이 중 3곳에 배터리를 공급하게 됐다.
지난 1차 입찰에서 76%를 가져갔던 삼성SDI는 2차 입찰에서 35.7%의 물량을 확보했다. 1·2차 입찰을 합쳐 과반을 차지했다.
LG에너지솔루션은 지난 1차에서 24%의 물량을 수주했고 2차 입찰에서는 14%의 점유율을 확보하는 데 그쳤다.
지난 1차 입찰에서 단 한 곳의 수주도 따내지 못한 SK온은 이번 2차 입찰에서 절반 이상의 물량을 가져가 대반전을 이뤄냈다.
업계에서는 SK온이 핵심 평가 요소인 '산업·경제 기여도', '화재 및 설비 안전성' 등에서 좋은 평가를 받은 것으로 보고 있다.
SK온은 리튬인산철(LFP) 배터리를 앞세워 높은 화재 안전성과 국내 생산 능력을 강조했다. SK온은 충남 서산공장 라인 전환을 통해 연간 3GWh 수준의 ESS용 배터리 생산라인을 갖춘다는 계획이다. 양극재, 전해질, 분리막 등 LFP 배터리 핵심 소재 국산화에도 속도를 내는 중이다.
SK온은 안전성을 높이기 위안 사후 대책 외에도 사전 예방책을 강화했다. SK온은 화재 발생 30분 전에 위험 신호를 조기 감지할 수 있는 '전기화학 임피던스 분광법(EIS)' 기반 배터리 진단 시스템을 3사 중 유일하게 ESS용 LFP 배터리에 탑재했다.
SK온 관계자는 "국내 ESS 생태계 활성화에 기여할 수 있도록 ESS 배터리의 핵심 소재 국산화 및 국내 생산 등을 적극 추진하고 있다"며 "차기 ESS 중앙계약시장 입찰에서도 좋은 성과를 낼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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