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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대 금융지주 지난해 순익 18조 '역대 최대'…KB, 리딩금융·뱅크 동시 석권
KB 5조8430억 1위…신한 4조9716억 '5조 문턱'·하나 첫 4조 클럽
증시 활황에 비이자 12조7566억…이자이익도 42조9620억 '선방'


6일 금융권에 따르면 KB금융지주·신한금융지주·하나금융지주·우리금융지주의 지난해 합산 당기순이익은 17조9588억원으로 집계됐다. /더팩트 DB
6일 금융권에 따르면 KB금융지주·신한금융지주·하나금융지주·우리금융지주의 지난해 합산 당기순이익은 17조9588억원으로 집계됐다. /더팩트 DB

[더팩트ㅣ이선영 기자] 지난해 국내 4대 금융지주가 합산 순이익 18조원에 육박하는 '역대급' 실적을 다시 썼다. 가계대출 총량 규제 등 비우호적 환경에서도 이자이익이 버팀목 역할을 했고 증시 활황을 탄 비이자이익이 실적의 무게중심을 끌어올렸다. 지난해 '리딩금융'과 '리딩뱅크' 왕좌는 모두 KB금융그룹이 차지했다.

리딩금융은 KB…5.8조로 1위, 신한은 5조 '턱밑'

6일 금융권에 따르면 KB금융지주·신한금융지주·하나금융지주·우리금융지주의 지난해 합산 당기순이익은 17조9588억원으로 집계됐다. 전년 대비 9.9% 늘며 최대 기록을 경신했다.

지주별로는 KB금융이 5조8430억원으로 3년 연속 1위를 지켰다. 신한금융은 4조9716억원으로 2위에 올랐고, 5조 클럽에는 284억원이 모자랐다. 하나금융은 4조29억원으로 사상 첫 '4조 클럽'에 입성했다. 우리금융은 3조1413억원으로 2년 연속 3조원대를 유지했다.

핵심 계열사인 은행 실적에선 KB국민은행이 지난해 순이익 3조8620억원으로 4년 만에 1위를 되찾았다. 신한은행은 3조7748억원, 하나은행은 3조7475억원으로 뒤를 이었다. 우리은행은 2조6066억원으로 4대 은행 중 유일하게 감소세를 보였다. 은행 1~3위가 모두 3조원 후반대로 촘촘히 붙으면서, '리딩뱅크' 경쟁은 올해도 더 거세질 것이란 관측이 나온다.

비이자이익이 '판' 바꿨다…12.8조로 두 자릿수 성장

4대 금융의 지난해 합산 비이자이익은 12조7566억원으로 전년 대비 16.5% 늘었다. KB금융 비이자이익은 4조8721억원, 신한금융은 3조7442억원, 하나금융은 2조2133억원, 우리금융은 1조9270억원으로 집계됐다.

증시 활황으로 증권·수수료 등 비이자 부문이 커지면서, '이자만으로 버티는 지주'에서 '포트폴리오로 방어하는 지주'로 체질이 이동했다는 평가가 뒤따른다.

4대 금융의 지난해 합산 이자이익은 42조9620억원으로 전년 대비 2.6% 증가했다. 금리 하락기엔 통상 수익성이 압박받지만, 대출 총량 규제 환경에서 대출 가산금리와 조달비용 변화가 맞물리며 이자이익 감소 폭을 제한했다는 분석이 제기됐다.

시장에서는 홍콩 ELS·담보인정비율(LTV) 관련 과징금 등으로 거론되던 불확실성이 완화되면서, 이자이익과 비이자이익의 동반 흐름이 올해도 실적의 핵심 변수가 될 것으로 보고 있다.

한 금융권 관계자는 "올해 실적은 이자이익이 버텨준 데다 증시 훈풍으로 비이자이익이 커지면서 '포트폴리오 싸움'이 더 분명해졌다"고 말했다.

seonyeong@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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