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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통HOT템] 마라 vs 직화 vs 크리스피…새해부터 치열한 '버거 전쟁'
롯데리아 '통다리 크리스피치킨버거' 2종, 누적 판매량 100만개 돌파
맘스터치·맥도날드 등 버거 브랜드 줄줄이 신메뉴 출시


롯데리아의 '통다리 크리스피치킨버거 그릭랜치'는 랜치소스가 더해진 버거다. /문화영 기자
롯데리아의 '통다리 크리스피치킨버거 그릭랜치'는 랜치소스가 더해진 버거다. /문화영 기자

유통업계에는 매일 수많은 신제품들이 쏟아집니다. 재빠르게 유행에 탑승하기도, 새로움으로 소비자들의 눈길을 끌어당기기도 합니다. 그러나 때로는 "이건 뭐지?"라는 궁금증을 자아냅니다. 신제품을 직접 먹어보고 입어보고 체험해 봄으로써 이 궁금증을 풀어드리겠습니다.<편집자주>

[더팩트ㅣ문화영 기자] 새해를 맞아 주요 버거 브랜드들이 잇따라 신메뉴를 내놓으며 치열한 경쟁에 돌입했다. 얼얼한 마라부터 불향을 앞세운 직화 불고기, 바삭함을 극대화한 크리스피 치킨까지 콘셉트도 다양하다. 외식 물가 부담 속 햄버거가 '가성비 한 끼'로 떠오른 가운데 브랜드들의 신제품 경쟁에도 속도가 붙는 모습이다.

31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롯데GRS가 운영하는 롯데리아는 지난 6일 '통다리 크리스피치킨버거' 2종을 출시하며 치킨 버거 라인업 강화에 나섰다. 주요 버거 브랜드 가운데 발 빠르게 신메뉴를 선보이며 기선 제압에 나선 셈이다.

이번 신제품은 통다리살을 활용한 치킨 패티를 사용해 육즙과 식감을 동시에 잡았다. 버터밀크와 쌀가루를 더한 튀김옷에 패티 기계가 회전하며 공정 단계별로 최적의 상태를 유지하는 '멀티드럼 브래딩' 방식을 적용해 크리스피함을 극대화했다.

맛은 '그릭랜치'와 '파이어핫' 두 가지다. '그릭랜치'는 그릭요거트가 함유된 산뜻한 랜치소스를 더해 느끼함을 줄였고 '파이어핫'은 매운 갈릭 소스를 활용해 한국인이 선호하는 강렬한 매운맛을 담았다. 가격은 두 메뉴 모두 단품 7700원, 세트 1만200원이다.

직접 맛본 '통다리 크리스피치킨버거 그릭랜치'는 메인 재료인 통다리살 튀김의 바삭함이 인상적이었다. 소보로를 연상시키는 튀김옷은 소스에 닿아도 쉽게 눅눅해지지 않았고 달콤한 랜치 소스와 조합도 안정적이었다.

이번 신제품 출시로 롯데리아는 기존 치킨 버거 라인업을 한층 확장했다. 특히 광고 모델로 유튜브 크리에이터 침착맨을 발탁하며 2030 소비자와 접점을 넓혔다.

반응도 뜨겁다. '통다리 크리스피치킨버거' 2종은 출시 후 2주 만에 누적 판매량 100만개를 돌파했다. 출시 1주일 만에 50만개가 팔리며 목표 대비 210%의 판매량을 기록했고 이는 지난해 선보인 '모짜렐라 버거'와 '오징어·크랩 얼라이브 버거' 보다도 빠른 판매 속도다. 롯데GRS 관계자는 "통다리 크리스피치킨버거는 출시 직후부터 고객들의 뜨거운 반응을 얻으며 치킨버거 카테고리 내 판매를 견인 중"이라고 말했다.

맘스터치는 '직화불고기버거'를 통해 버거 카테고리를 확대한다. /맘스터치, 문화영 기자
맘스터치는 '직화불고기버거'를 통해 버거 카테고리를 확대한다. /맘스터치, 문화영 기자

맘스터치는 새해 첫 신메뉴로 '직화불고기버거' 2종을 지난 20일 출시했다. 직화 불고기를 사용해 고기 본연의 풍미와 불맛을 강조한 것이 특징으로 매콤한 '불대박 직화불고기버거(단품 5800원·세트 8200원)'와 치즈 조합의 '대박 직화불고기버거(단품 5600원·세트 8000원)'로 구성됐다.

직접 맛본 '대박 직화불고기버거'는 일반적인 분쇄육 패티와 달리 불에 직접 구운 고기를 사용해 진한 불향이 살아있었다. 입안 가득 퍼지는 불맛과 함께 부드럽고 쫄깃한 육질이 돋보였고 치즈 소스가 더해지며 고소함이 한층 강조됐다. 다만 버거 크기에 비해 불고기 양이 적어 아쉬움을 남겼다.

맘스터치는 신메뉴 출시를 기념해 세트 구매 고객을 대상으로 '액막이 명태 키링' 할인 판매와 '자개 느낌 스티커' 증정 프로모션을 진행한다. 새해 분위기를 살린 굿즈 마케팅으로 체험 요소를 강화한 전략이다. 아울러 이번 신제품 출시를 기점으로 버거 카테고리를 확장해 기존 치킨버거와 더불어 차별화된 미식 경험을 제공할 계획이다.

맘스터치 관계자는 "이번 신메뉴는 기존 치킨과 비프버거뿐만 아니라 더욱 다양한 카테고리에서 맘스터치만의 압도적인 맛과 퀄리티를 경험할 수 있도록 공들여 개발한 제품"이라고 설명했다.

한국맥도날드는 마라의 인기에 힘입어 '맥크리스피 마라 버거' 2종을 출시했다. 오른쪽이 '맥크리스피 마라 해쉬 버거'다. /문화영 기자
한국맥도날드는 마라의 인기에 힘입어 '맥크리스피 마라 버거' 2종을 출시했다. 오른쪽이 '맥크리스피 마라 해쉬 버거'다. /문화영 기자

한국맥도날드는 지난 20일 마라의 매력을 담은 '맥크리스피 마라 버거' 2종을 출시했다. '맥크리스피 마라 클래식'(단품 6900원·세트 8400원)과 '맥크리스피 마라 해쉬(단품 8400원·세트 9800원)'로 메뉴별로 얼얼함의 강도를 달리한 것이 특징이다.

100% 통닭다리살 패티를 사용해 겉은 바삭하고 속은 촉촉한 식감을 살렸으며 여기에 강렬한 마라향과 매운맛을 더했다. '맥크리스피 마라 클래식'은 마라 소스의 존재감이 분명했다. 첫맛은 달콤하고 짭짤했으나 뒤로 갈수록 마라 특유의 얼얼함이 올라왔다. 마라탕보다는 마라샹궈를 소스화한 느낌에 가까웠으며 패티와 소스에 집중한 구성이다 보니 자극적인 맛을 선호하는 소비자에게 어울린다는 생각이 들었다.

'맥크리스피 마라 해쉬'는 해쉬브라운이 더해지며 식감이 한층 풍성해졌다. 감자의 담백함이 마라 소스의 매운맛과 짠맛을 중화해 밸런스가 비교적 안정적으로 느껴졌다. 재료가 겹겹이 쌓여 있어 입안에 꽉 찼으며 그만큼 포만감이 확실했다.

한국맥도날드 관계자는 "새해를 맞아 맥도날드를 꾸준히 사랑해 주시는 고객분들께 보다 특별한 맛을 제공하고자 이번 신메뉴 출시했다"며 "맥도날드 치킨 패티의 바삭한 식감과 중독성 있는 마라의 풍미가 어우러진 메뉴를 통해 색다른 즐거움을 경험해보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 밖에도 신세계푸드의 노브랜드 버거는 고스트페퍼를 활용한 '고스트페퍼 버거'를, KFC는 통살 치킨 필렛을 두 장 넣은 '더블 커넬 오리지널'을, 버거킹은 '크리스퍼'를 리뉴얼한 '더 크리스퍼'를 잇달아 선보였다.

업계에서는 햄버거가 '가성비 외식 메뉴'로 주목받고 있다는 점이 치열한 경쟁을 끌어냈다고 보고 있다. 업계 관계자는 "주요 외식 메뉴 가격이 한끼에 2만원을 육박하는 상황에서 단품 기준 5000~7000원대인 버거는 직장인과 학생층을 중심으로 수요가 꾸준히 늘고 있다"며 "이에 브랜드들이 맛의 차별화와 체험 요소를 앞세워 소비자 선택을 끌어내기 위해 경쟁하고 있다"고 말했다.

culture@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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