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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만전자·112만닉스" 눈앞?…최고가 경신에 목표가도 줄상향
D램 급등 넘어 이익 지속성 베팅

증권가에서는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의 목표가를 잇달아 상향하는 추이다. /더팩트 DB
증권가에서는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의 목표가를 잇달아 상향하는 추이다. /더팩트 DB

[더팩트|윤정원 기자]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가 사상 최고가를 쓰는 가운데 목표주가 또한 고공행진을 지속하고 있다. 메모리 가격 반등이 단기 사이클이 아니라 공급 제약이 겹친 장기 타이트 국면으로 이어질 것이란 전망이 힘을 얻으면서다.

27일 KB증권은 삼성전자의 목표주가를 20만원에서 24만원으로 상향했다. 증권가에서 제시하는 목표가 가운데 가장 높은 수준이다. 김동원 KB증권 연구원은 "메모리 가격 상승과 수요 회복이 동시에 나타나 실적 추정치 상향 여지가 크다"며 "2026~2027년 공급 타이트 국면에서 삼성전자의 최대 생산능력은 결정적인 경쟁력이 될 수 있다"고 말했다.

같은 날 삼성증권도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 목표주가를 각각 20만원, 95만원으로 올렸다. 삼성증권은 올해 상반기엔 D램 가격 상승이, 하반기 이후엔 이익의 ‘지속성’이 주가를 밀 것으로 봤다. 이종욱 삼성증권 테크팀장은 "올해는 D램 가격 상승 모멘텀에서 2027년까지의 이익 지속성으로 내러티브가 전환되는 구간"이라며 "그 전환이 겹치는 2분기가 변동성이 가장 커질 수 있다"고 했다.

SK하이닉스 목표가 상단은 이달 중순 먼저 열렸다. 하나증권은 지난 1월 14일 리포트에서 SK하이닉스 목표주가를 85만원에서 112만원으로 상향했다. 김록호 하나증권 연구원은 "메모리 가격 상승폭이 예상보다 가파르게 나타나며 일반 D램과 낸드 추정치가 큰 폭으로 상향 조정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해외에서도 높은 목표치가 나왔다. 글로벌 투자은행(IB) 맥쿼리는 이달 초 삼성전자 24만원, SK하이닉스 112만원을 제시하며 "너무 일찍 팔지 말라"는 메시지를 냈다. 가격 급등이 실적 구조를 바꿨고, 과거 사이클과 다른 장기 호황 국면에 진입했다는 평가다.

현재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를 두고 업계가 주목하는 건 비트그로스(출하 증가) 한계와 투자 절제 기조가 만드는 공급 제약이다. 공급이 빠르게 늘지 않으면 가격이 꺾이더라도 이익 하단이 과거보다 높게 유지될 수 있다는 논리다.

다만 다음 분기까지는 낙관론과 변동성이 공존할 수 있다. D램 가격 급등 이후 피크 논쟁이 커지고, 실적 발표 때마다 가이던스와 가격 지표가 다시 평가될 가능성이 크다. 시장은 29일 예정된 삼성전자·SK하이닉스 실적과 함께 2분기 가격 둔화 속도, 고대역폭메모리(HBM)4 협상력, 낸드 수요 변수 등을 다음 시험대로 보고 있다.

한편 이날 오후 2시 기준 삼성전자는 전 거래일(15만2100원) 대비 3.22%(4900원) 상승한 15만7000원을 호가하고 있다. 삼성전자는 15만7300원까지 뛰며 최고가를 다시 썼다. 같은 시각 SK하이닉스는 전 거래일(73만6000원) 대비 7.07%(5만2000원) 뛴 78만8000원을 나타낸다. SK하이닉스 역시 이날 79만3000원까지 치솟으며 신고가를 경신한 상태다.

garden@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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