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더팩트ㅣ세종=정다운 기자] 한국중부발전이 중동 재생에너지 시장 공략에 속도를 낸다.
중부발전 지난 15일(현지시각) 아랍에미리트(UAE) 아부다비에서 ‘오만 이브리 3 태양광·BESS 발전사업’ 수행을 위한 금융종결을 달성하고 본격적인 건설 단계에 진입했다고 밝혔다.
금융종결은 사업 수행에 필요한 모든 자금조달 계약 체결과 선행조건 이행을 완료(자금집행 가능)한 것을 의미한다.
이번 사업은 총사업비 약 3억1100만달러 규모로, 자금은 비소구 방식의 프로젝트 파이낸싱으로 조달된다. 프랑스계 글로벌 금융기관인 나틱시스(NATIXIS)와 UAE 은행인 퍼스트 아부다비 은행이 대주단으로 참여해 해외 금융시장에서 중부발전의 사업성과 리스크관리 역량이 높게 평가됐다.
발전소는 오만 수도 무스캇에서 서쪽으로 약 310㎞ 떨어진 이브리 지역에 건설된다. 여의도 면적의 약 3배에 달하는 부지에 500㎿ 규모의 태양광 발전설비와 100㎿h 규모의 배터리 에너지저장장치(BESS)를 연계해 구축한다.
오만에서 발주된 최초의 BESS 연계형 태양광 사업으로 기술적·정책적 상징성이 매우 높으며, 오는 12월 상업운전을 목표 중이다.
이종국 중부발전 기획관리본부장은 "오만 비전 2040 정책의 핵심 프로젝트인 이번 사업을 성공적으로 완수해 중동 지역 재생에너지 전환의 선두 주자로 자리매김하겠다"고 밝혔다.
오만 정부는 ‘오만 비전 2040(Oman Vision 2040)’을 통해 2030년까지 전체 발전량의 30% 이상을 재생에너지로 전환하는 목표를 수립하고 있다.
중부발전은 이번 프로젝트를 발판 삼아 향후 중동 지역 내 신규 재생에너지 사업 기회를 지속해서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danjung638@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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