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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수 침체·관세 등 어려운 철강업계..."정부와 원팀으로 새해 재도약"
장인화 회장 "경쟁우위 강화"...이보룡 사장 "적토마 기운으로 도약할 것"

장인화 포스코그룹 회장이 13일 열린 철강업계 신년인사회에 참석했다. /더팩트DB
장인화 포스코그룹 회장이 13일 열린 철강업계 신년인사회에 참석했다. /더팩트DB

[더팩트ㅣ최의종 기자] 지난해 이어 올해도 내수 침체와 미국 관세 등 보호무역주의 강화 등으로 어려움을 겪는 철강업계가 신년인사회에서 새해를 재도약 원년으로 삼자고 입을 모았다.

한국철강협회는 13일 오후 서울 강남구 포스코센터에서 2026년 철강업계 신년인사회를 열었다. 행사에는 문신학 산업통상부 차관과 협회장 장인화 포스코그룹 회장, 이보룡 현대제철 사장, 곽재선 KG스틸 회장, 이휘령 세아제강 부회장, 이희근 포스코 사장 등이 자리했다.

장 회장은 이날 협회 신년사에서 "붉은 말의 해가 밝았다. 올해 당면한 도전·과제에 맞서 강인한 의지로 도약하는 한 해가 되기를 바란다. 지난해 철강산업특별법(K-스틸법) 제정으로 지원 제도 법적 기반이 마련됐다. 올해를 다시 도약하는 전환점으로 만들자"라고 밝혔다.

이어 친환경 미래 소재 산업으로의 전환을 위해 매진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새해 역점을 둬야 할 내용으로 △제품 고부가 가치 경쟁우위 강화 △저탄소 전환 노력 강화 △안전 핵심 가치로 무사고 문화 정착 등을 언급했다.

이희근 포스코 대표가 철강업계 신년인사회에 참석했다. /더팩트DB
이희근 포스코 대표가 철강업계 신년인사회에 참석했다. /더팩트DB

장 회장은 "수요 침체와 글로벌 공급 과잉이 장기화하고 저가 수입재 유입이 지속하는 상황에서 지속 가능한 발전을 위해서는 고부가 가치 제품을 통해 대체 불가능해져야 한다"라며 "전방 산업과의 파트너십도 공고히 해야 한다"라고 했다.

포스코그룹은 지난해 4월 현대자동차그룹과 파트너십을 맺었다. 현대차그룹 현대제철은 미국 루이지애나에 전기로 일관제철소 건립 프로젝트를 진행하고 있다. 포스코그룹은 여기에 지분 투자에 나선 상태다.

장 회장은 "탄소국경조정제도가 본격적으로 시행되고 온실가스 배출권 거래제가 현실화한 상황에서 저탄소 전환은 생존을 위한 것"이라며 "올해 한국형 수소환원제철 실증이 본격적으로 추진되는 만큼 장기적 노력을 차질없이 해야 한다"라고 강조했다.

곽재선 KG스틸 회장이 13일 2026 철강업계 신년인사회에 참석했다. /더팩트DB
곽재선 KG스틸 회장이 13일 2026 철강업계 신년인사회에 참석했다. /더팩트DB

산업통상부는 지난해 6월 한국형 수소환원제철 실증기술 개발사업이 국가연구개발사업평가 총괄위원회 예비타당성 조사를 통과했다고 밝혔다. 해당 사업은 올해부터 오는 2030년까지 총사업비 8146억원이 투입되는 프로젝트다.

장 회장은 현장 안전도 강조했다. 그는 "안전은 모든 경영활동 기본이자 생존을 담보하는 필수조건"이라며 "모든 임직원이 안전을 최우선 핵심 가치로 삼아야 한다. 노사, 직영 및 협력사 구분 없이 안전 문화를 확립해야 한다"라고 덧붙였다.

곽재선 KG스틸 회장은 행사에서 "철강업은 모든 나라의 기초가 되는 산업이다. 지금은 약간 산업 중에 서자 취급받지만 철강이 반드시 필요한 생명을 유지하는 산업이라 생각한다"라며 "철강업은 나라를 지키는 산업"이라고 강조했다.

bell@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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