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풀렸다 하면 완판…삼성 '갤럭시Z트라이폴드' 인기 비결은
4차 판매도 순식간에 동나
"예약자 몰려 이제 예약 안 받아"
제품 완성도·희소성 인기 비결


삼성전자의 두 번 접는 스마트폰인 '갤럭시Z트라이폴드'가 13일 오전 4차 판매에서도 완판됐다. /이성락 기자
삼성전자의 두 번 접는 스마트폰인 '갤럭시Z트라이폴드'가 13일 오전 4차 판매에서도 완판됐다. /이성락 기자

[더팩트ㅣ이성락 기자] 삼성전자의 두 번 접는 스마트폰 '갤럭시Z트라이폴드'가 완판 행진을 이어가고 있다. 뛰어난 기술력을 바탕으로 누적된 삼성전자 폴더블 제품에 대한 고객 신뢰도가 높고, 완전히 새로운 폼팩터에 한정 판매라는 희소성이 더해져 인기몰이 중이라는 분석이 나온다.

삼성전자는 13일 오전 10시부터 삼성닷컴을 통해 '갤럭시Z트라이폴드' 4차 판매를 진행했다. '갤럭시Z트라이폴드'는 지난해 12월 12일 출시된 새로운 폼팩터의 모바일 제품으로, 펼치면 253㎜(10형)의 대화면을, 접으면 '갤럭시Z폴드7'과 같은 164.8㎜(6.5형)의 휴대성 높은 바(Bar) 타입 화면을 지원하는 것이 특징이다. 제품 가격은 359만400원이다.

이날 '갤럭시Z트라이폴드' 구매 신청란은 2분 만에 닫혔다. 구매 오픈 직후 대기자는 1600명이 넘었다. 판매 마감 후 삼성닷컴은 "성원에 감사드린다. 준비된 물량이 소진됐다"고 안내했다. 현재 삼성전자는 '갤럭시Z트라이폴드'를 통신사 연계 없이 자급제로만 판매하고 있다.

'갤럭시Z트라이폴드'의 빠른 완판은 이미 예상된 결과다. 이전에 구매하지 못한 대기자가 적지 않았던 것으로 파악된다. 앞서 1차 판매에서는 5분 만에, 2차 판매에서는 2분 만에 물량이 동났다. 올해 초 실시된 3차 판매에서도 2분 만에 구매 버튼이 비활성화됐다.

'갤럭시Z트라이폴드' 4차 판매 시작 직후 1600여명의 대기자가 몰렸다. /삼성닷컴 캡처
'갤럭시Z트라이폴드' 4차 판매 시작 직후 1600여명의 대기자가 몰렸다. /삼성닷컴 캡처

오프라인 매장에서도 사정은 비슷하다. 삼성 강남을 포함해 20개 주요 매장에서 제품을 판매하고 있으나, 실제 구매는 어려운 것으로 확인된다. 매장 관계자는 "예약자가 몰려서 이제 예약조차 받지 않고 있다"며 "언제, 얼마나 제품이 들어올지 모르는 상황"이라고 말했다.

'갤럭시Z트라이폴드'의 인기 비결로는 '완성도'가 거론된다. 기존에 없던 완전히 새로운 모델임에도 선뜻 구매할 만한 믿을 수 있는 제품이라는 의미다. '갤럭시Z트라이폴드'는 삼성전자가 지난 2019년 '갤럭시폴드' 첫 제품을 출시한 이후 지속해서 축적한 디자인·엔지니어링 역량·제조 기술을 집약한 제품이다.

특히 성능과 내구성뿐만 아니라 휴대성에서 긍정적인 반응을 얻고 있다는 게 판매 매장 측 설명이다. '갤럭시Z트라이폴드'는 접었을 때 12.9㎜, 펼쳤을 때 가장 얇은 쪽의 두께가 3.9㎜로, 역대 '갤럭시Z폴드' 시리즈 중 가장 슬림한 디자인을 갖췄다.

다양한 사용 경험을 제공하는 '갤럭시Z트라이폴드'는 각종 콘텐츠가 쏟아지는 현시대에 가장 최적화된 모델로 꼽힌다. 태블릿처럼 화면을 활용해 몰입감을 극대화할 수 있고, 3개의 스마트폰을 동시에 사용하듯 화면을 분할할 수도 있다. 또 AI 기반 여러 기능을 더욱 확장된 방식으로 사용 가능하다.

'갤럭시Z트라이폴드'가 출시된 지난해 12월 12일 오전, 고객들이 제품을 구매하기 위해 삼성 강남 외부에서 대기하고 있다. /삼성전자
'갤럭시Z트라이폴드'가 출시된 지난해 12월 12일 오전, 고객들이 제품을 구매하기 위해 삼성 강남 외부에서 대기하고 있다. /삼성전자

해외 호평도 나오고 있다. '갤럭시Z트라이폴드'는 미국 정보기술(IT) 전문지 씨넷이 선정하는 베스트 오브 CES 2026 어워드에서 '최고의 제품'과 '최고의 모바일 기술' 2개 부문 상을 받았다. 씨넷은 "'갤럭시Z트라이폴드'는 눈길을 사로잡는 디자인에 실용성까지 갖춘 제품으로 슬림한 폼팩터에 풀사이즈 태블릿과 스마트폰이 융합된 진정한 하이브리드 제품"이라며 "더 세련되고 다재다능한 폴더블폰을 만들기 위한 삼성전자 노력의 결실로 모바일 기술을 진일보시켰다"고 호평했다.

희소성 역시 이번 인기몰이에 크게 작용한 것으로 분석된다. 삼성전자는 매번 제한된 물량만 시장에 내놓고 있다. 업계는 올해 초 2500~5000대, 장기적으로 1만대가량의 물량이 풀릴 것으로 보고 있다.

상황이 이렇다 보니 제품을 실제로 사용하려는 고객과 리셀(되팔기)을 목적으로 한 고객이 함께 몰리는 것이다. 한때 중고거래 플랫폼에는 '갤럭시Z트라이폴드'가 1000만원 수준의 가격으로 올라오기도 했다. 삼성전자 내부적으로도 리셀러들의 유입을 완판 행렬이 이어지는 이유 중 하나로 보고 있다.

'갤럭시Z트라이폴드' 차기작에 관한 이야기는 아직 언급되지 않고 있다. 다만 여러 제조사들의 참전으로 폴더블 시장이 더욱 확대될 것으로 예상된다는 점에서 긍정적인 시장 반응을 확인한 삼성전자가 진지하게 차기작 출시를 고민할 것으로 점쳐진다. 삼성전자 관계자는 "차기작을 출시할지 여부는 아직 모른다"며 "'갤럭시Z트라이폴드'는 물량이 확보돼 판매가 가능할 때마다 계속 내놓을 예정"이라고 밝혔다.

rocky@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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