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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ES 2026] 세계는 지금 AI 전쟁 중…라스베이거스서 벌어진 기술력 각축전
중국 지리자동차·일본 소니혼다 '자율주행' 강조
곳곳에서 눈에 띄는 로봇


CES 2026 퀄컴 부스 앞에 로봇이 춤을 추는 모습. /최의종 기자
CES 2026 퀄컴 부스 앞에 로봇이 춤을 추는 모습. /최의종 기자

[더팩트ㅣ라스베이거스=최의종 기자] "Everything is AI."

6일(현지시간) 미국 라스베이거스 컨벤션센터(LVCC)에서 열린 세계 최대 IT·가전 전시회 CES 2026에 참가한 현지인이 밝힌 말이다. 미국 소비자기술협회(CTA)는 이날부터 오는 9일까지 CES 2026을 진행한다.

이날 오전 9시 58분부터 LVCC West Hall 앞은 방문을 기다리는 사람들로 북적였다. 전시회장 출입이 가능한 오전 10시를 앞두고 사람들은 카운트 다운을 한 뒤 정각이 되자 밀물처럼 이동했다.

국내에서는 현대자동차그룹과 삼성과 LG전자, HL그룹, 두산그룹, 한국전력공사 등이 부스를 꾸렸다. 국내 기업 부스가 많이 꾸려진 만큼 국내 기업인과 학생 등 새로운 기술 트렌드를 확인하려는 한국인이 심심치 않게 눈에 띄었다.

한국정보통신기술산업협회(KICTA)에 따르면 CES 2026에 참가하는 기업은 약 4300개다. 이중 미국이 1476개로 1위를 차지했고 2위는 942개인 중국이다. 한국은 853개 기업이 CES 2026에 참가했다. CES 2026는 대표 키워드는 AI(인공지능)다.

CES 2026 첫날인 6일(현지시간) 오전 10시 관람객들이 밀물처럼 입장하고 있다. /최의종 기자
CES 2026 첫날인 6일(현지시간) 오전 10시 관람객들이 밀물처럼 입장하고 있다. /최의종 기자

퀄컴 테크놀로지스 부스 앞은 인산인해를 이뤘다. 사람들은 턱시도를 입은 춤추는 로봇을 구경하기 위해 모였다. 퀄컴은 하드웨어와 소프트웨어, 복합 AI를 결합한 차세대 로봇 통합 스택 아키텍처를 공개했다.

퀄컴은 현대차그룹과도 밀접한 관련이 있다. 정의선 현대차그룹 회장은 이날 퀄컴 부스를 찾아 아카시 팔키왈라 퀄컴 최고운영책임자(COO)와 면담을 진행하기도 했다. 정 회장과 퀄컴 COO는 로보틱스 분야와 관련해 대화를 나눈 것으로 알려졌다.

현대차그룹은 휴머노이드 로보틱스 차세대 아틀라스를 공개하고 제조 공정에 투입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다만 국내 기업 로봇 분야 가능성에 부정적 입장이 상당했다. 한 참가자는 "한국은 로봇 버렸지 않았나"라고 말하기도 했다.

미국과 패권 경쟁을 벌이는 중국 기업 지리자동차그룹도 존재감을 드러냈다. 지리자동차 산하 브랜드 지커는 한국 시장 신차 출시를 예고한 상태다. 지리자동차는 자율주행 분야에서 기술력이 있다고 강조했다.

중국 지리자동차가 CES 2026에 전시한 지커 9X. /최의종 기자
중국 지리자동차가 CES 2026에 전시한 지커 9X. /최의종 기자

지리자동차 무기는 차세대 보조 주행 시스템 G-ASD H9이다. 솔리드 스테이트 라이다와 카메라, 4D 밀리미터 웨이브 레이더 등으로 이뤄져 있다. G-ASD 시스템은 메르세데스-벤츠 지원을 받는 지리 산하 개발팀이 만들었다.

지리자동차는 전시 부스에 G-ASD H9이 탑재된 9X를 전시했다. 9X을 보기 위해 여러 국적 사람이 부스 앞에 서 있었다. 지리자동차 관계자는 "월등한 자율주행 기술이라고 볼 수 있다"라고 말했다.

소니와 혼다가 5:5 합작으로 2022년 설립한 모빌리티 전문 회사인 소니혼다모빌리티는 SDV(소프트웨어중심차량) 분야를 강조했다. 소니혼다모빌리티는 CES 2026에서 첫 전기차 양산 모델인 아필라(AFEELA)를 선보였다. 아필라는 센서 퓨전 기술 등이 도입돼 있다.

센서 퓨전은 다양한 센서에서 얻은 정보를 결합해 데이터 해석 정확성과 신뢰성을 올리는 데 역할을 하는 기능이다. AI는 라이다와 카메라, 레이더 등과 같은 센서 장치에서 수집된 데이터를 분석해 정보를 통합하며 주행 경로를 제안한다.

소니혼다모빌리티 CES 2026 전시관에 있는 아필라. /최의종 기자
소니혼다모빌리티 CES 2026 전시관에 있는 아필라. /최의종 기자

소니혼다모빌리티는 궁극적으로 인지와 추론, 예측, 계획 등에 이르는 전 단계에 고도화된 주행 보조 기능을 구현할 계획이다. 주차 보조 기능에도 AI를 활용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라이다와 카메라 융합 데이터로 가용 주차 공간을 신속하게 인식한다.

BMW는 차세대 전기차 플랫폼 노이어 클라쎄 첫 번째 양산형 모델 BMW 뉴 iX 3를 공개했다. 아울러 자동차 제조사 최초로 아마존 알렉사+ 기술을 탑재한 AI 기반 음성 BMW 지능형 개인 비서도 공개했다.

두산밥캣은 잡사이트 컴패니언을 공개했다. 해당 기술은 작업자가 장비와 음성으로 소통해 약 50가지 이상 자동화 작업을 하는 데 돕는 역할을 한다. 두산밥캣 독자 대규모언어모델(LLM)을 바탕으로 실시간 응답한다. 온보드 AI 모델로 개발돼 연결이 불안정해도 안정적으로 작동한다.

LG전자는 신형 홈로봇 LG클로이드를 선보였다. 가사 보조를 넘어 고객이 개입하지 않아도 스스로 최적 환경을 조성해 주는 홈로봇이다. LG이노텍은 자율주행 콘셉트카 목업을 부스 한가운데 전시했다.

bell@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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