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달러 환율 3.7원 오른 1433.5원 출발

[더팩트ㅣ박지웅 기자] 올해 마지막 거래일인 30일 코스피와 코스닥이 장 초반 동반 약세를 보이고 있다. 다만 미·중 갈등 완화 등 미국발 호재를 바탕으로 전날 낙폭이 컸던 업종을 중심으로 매수세가 유입될 수 있다는 전망도 나온다.
이날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오전 9시 6분 기준 코스피는 전 거래일 대비 0.40%(16.91포인트) 내린 4203.65에 거래되고 있다. 개인과 기관이 각각 925억원, 51억원을 순매수한 반면 외국인은 982억원을 순매도하며 지수를 끌어내리고 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은 대체로 하락세다. SK하이닉스(-0.16%), LG에너지솔루션(-2.89%), 삼성바이오로직스(-0.47%), 삼성전자우(-0.89%), 현대차(-0.68%), HD현대중공업(-0.96%), 두산에너빌리티(-0.39%), KB금융(-0.96%) 등이 내리고 있다. 반면 삼성전자(0.17%)와 한화에어로스페이스(1.05%)는 상승 중이다.
한지영 키움증권 연구원은 "오늘 증시는 AI 중심의 나스닥 강세와 트럼프 행정부의 대중 반도체 규제 연기에 따른 미·중 갈등 완화 등 미국발 호재에 힘입어 전일 단기 급락했던 업종을 중심으로 매수세가 유입되며 상승 흐름을 보일 가능성이 크다"며 "다만 장중에는 원·달러 환율 변동성에 대한 점검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이어 "미국 마이크론 강세와 연말 윈도우 드레싱 수요, 1430원대에 머물고 있는 원·달러 환율 안정이 맞물리며 코스피가 신고가 경신을 시도할 수 있다"며 "코스피는 4220포인트 수준까지 올라서며 11월 3일 기록한 사상 최고치(4221포인트) 돌파를 눈앞에 두고 있고, 연간 수익률도 1999년 닷컴버블 이후 최대 수준을 기록 중인 만큼, 단기 차익실현이 나오더라도 올해는 역사적 강세장으로 평가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코스닥도 장 초반 하락세다. 같은 시각 코스닥 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0.65%(6.10포인트) 내린 926.49를 기록 중이다. 개인이 920억원을 순매수하고 있지만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806억원, 102억원을 순매도하고 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 역시 약세가 우세하다. 알테오젠(-0.22%), 에코프로비엠(-2.30%), 에코프로(-3.10%), 에이비엘바이오(-1.25%), 레인보우로보틱스(-2.00%), 코오롱티슈진(-0.89%), 리가켐바이오(-0.11%), 펩트론(-0.99%), 삼천당제약(-1.51%) 등이 내리고 있으며, HLB(1.33%)만 상승하고 있다.
한편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 대비 3.7원 오른 1433.5원에 출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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