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더팩트ㅣ세종=정다운 기자] 정부가 등유나 액화석유가스(LPG)를 쓰는 가구의 난방비 부담을 줄이기 위해 에너지바우처 14만7000원을 추가로 지원한다.
기후에너지환경부는 등유 및 LPG 사용 가구에 대한 에너지바우처 지원금액을 기존 대비 14만7000원 증액해 평균 51만4000원까지 지원한다고 29일 밝혔다. 종전 평균 지원금액은 36만7000원이다.
지원 대상은 등유와 LPG 주 난방수단으로 사용하는 약 20만 가구로 전담기관인 한국에너지공단에서 지원 대상을 개별 통보할 예정이다.
지원 방식은 추가 지원금액인 14만7000원이 담겨 있는 선불카드 형태로 지급된다.
지원 대상자는 에너지공단의 안내에 따라 내년 1월 22일부터 관할 행정복지센터를 통해 선불카드를 수령할 수 있다. 이번 추가 지원금의 사용기간은 기존 에너지바우처 사용기간과 동일하게 내년 5월 25일까지다.
에너지공단에서 개별 문자와 우편으로 대상자 여부와 카드 수령을 안내하고, 노인 등 거동이 불편한 가구에는 집배원이 직접 찾아가서 수령 방법과 지원금 이용 방식 등을 안내할 예정이다.
또 기후부는 등유·LGP 사용 가구에 내년 시행하는 저소득층 에너지효율 개선사업을 우선 지원할 계획이다. 이 사업은 기초수급가구 등 저소득층에 벽·바닥 단열공사, 창호 개선, 고효율 보일러 교체를 지원하는 사업이다.
오일영 기후부 기후에너지정책실장은 "도시가스와 달리 등유와 LPG를 사용하는 가구는 에너지공급사의 요금할인이 없고, 상대적으로 더욱 소외됐다"며 "관계 부처 및 관련 기관들과 함께 지속해서 사각지대를 발굴하고 개선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danjung638@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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