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기매트, 전기히터 기준치 1%대 불과

[더팩트|우지수 기자] 겨울철 사용이 늘어나는 전기매트와 히터 등 생활제품과 학교·병원 등 일상 공간의 전자파 노출량이 모두 인체보호기준을 충족해 안전한 것으로 나타났다.
29일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국민 불안 해소를 위해 진행한 '2025년 하반기 생활제품·환경 전자파 측정' 결과를 발표했다. 이번 측정은 전기매트와 히터 등 생활제품 32종 38개와 교육·주거·공공시설 등 생활환경 7223곳을 대상으로 진행됐다.
측정 결과 신체에 밀착해 사용하는 경우가 많은 전기매트와 전기 히터 등 겨울철 다빈도 사용 제품군은 전자파 인체보호 기준 대비 1.69% 이하로 나타났다. 전동칫솔과 무선충전기 등 일반 생활제품군도 기준 대비 3.99% 이하로 측정돼 모두 안전 기준을 만족했다.
생활환경 전자파 수치도 우려할 수준이 아닌 것으로 확인됐다. 어린이집과 병원 등 생활시설 6705곳은 인체보호 기준 대비 3.31% 이하로 측정됐다. 이음 5G와 사물인터넷(IoT) 기술이 적용된 스마트 공장 등 융복합 시설 518곳 역시 기준 대비 6.93% 이하로 나타났다.
특히 전자파 발생 우려가 제기됐던 데이터센터와 고압전선 설치 다중이용시설도 안전한 것으로 조사됐다. 데이터센터 6곳과 고압전선(154㎸, 22.9㎸ 등)이 설치된 다중이용시설 4곳 및 인근 학교 등을 측정한 결과 모두 인체보호 기준 대비 1% 내외의 낮은 수준을 보였다.
과기정통부는 2019년부터 매년 국내 유통되는 생활제품과 주요 시설을 대상으로 전자파를 측정하고 결과를 공개하고 있다. 이번 제품 측정은 국립전파연구원이, 생활환경 측정은 한국방송통신전파진흥원(KCA)이 각각 국제 기준에 따라 수행했다.
과기정통부는 내년에도 국민이 직접 신청한 제품과 계절별 주요 제품에 대한 측정을 지속하고 결과를 투명하게 공개할 방침이다. 이번 상세 측정 결과는 국립전파연구원 '생활 속 전자파' 누리집과 한국방송통신전파진흥원 '전자파 안전정보' 누리집에서 확인할 수 있다.
index@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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