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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30년 K-소비재 수출 700억달러 목표…무역보험 25조원으로 확대
정부 26일 K-소비재 수출 확대 방안 발표
LA·상하이·암스테르담 등 주요도시 10곳에 K-소비재 물류데스크 신설


산업통상부는 24일 정부서울청사에서 구윤철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 주재로 열린 경제관계장관회의 및 산업경쟁력강화 관계장관회의에서 'K-소비재 수출 확대방안'을 관계부처 합동으로 발표했다. 사진은 지난 6월 베트남 호치민 SECC전시장에서 한국무역협회 주관 코엑스 주최로 열린 2025 베트남 국제 프리미엄 소비재전(VIPREMIUM)모습. /더팩트 DB
산업통상부는 24일 정부서울청사에서 구윤철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 주재로 열린 경제관계장관회의 및 산업경쟁력강화 관계장관회의에서 'K-소비재 수출 확대방안'을 관계부처 합동으로 발표했다. 사진은 지난 6월 베트남 호치민 SECC전시장에서 한국무역협회 주관 코엑스 주최로 열린 2025 베트남 국제 프리미엄 소비재전(VIPREMIUM)모습. /더팩트 DB

[더팩트ㅣ세종=박병립 기자] 정부가 2030년까지 K-소비재 수출 700억달러를 목표로 세웠다. 이를 위해 소비재기업을 대상으로 한 무역보험을 2030년까지 25조원으로 확대하고 LA·상하이·도쿄·암스테르담 등 주요도시 10곳에 K-소비재 물류데스크를 신설한다.

산업통상부는 24일 정부서울청사에서 구윤철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 주재로 열린 경제관계장관회의 및 산업경쟁력강화 관계장관회의에서 이런 내용이 담긴 'K-소비재 수출 확대방안'을 관계부처 합동으로 발표했다.

정부는 △한류 연계 마케팅 강화 △소비재 특화 유통·물류 개선 △인증·지재권 등 수출애로 해소 △K-소비재 프리미엄 기업 육성 등 4대 추진 과제를 중점 추진한다.

한류 연계 마케팅 강화와 관련해 정부는 한류박람회, K컬처 전시, 체험관 조성을 통해 한류 팬덤을 K-소비재 팬덤으로 확장할 계획이다. 한류박람회는 K-팝 콘서트, 팬사인회와 연계해 내년에 2회 진행한다.

또 K-컬처 연계해 '상설 전시·체험관'을 설치해 소비자 접근성을 제고하고 한류 중심지에 K-트렌드 체험 위한 '팝업 스토어' 설치를 지원할 예정이다.

도쿄, 호치민, 파리, 자카르타, 로스앤젤레스 등 한류 중심지 5개 주요 도시에선 K-프리미엄 소비재전을 열고 글로벌 소비재 전시회에 한국관 참여를 확대하는 한편 개별 기업의 해외 유명 소비재 전시회 참가를 지원하기로 했다.

방한 바이어를 대상으로 K-소비재 홍보·체험도 강화한다. 정부는 주요 지역 수출상담회에 'K-소비재 쇼케이스'를 운영하고 방한 바이어를 대상으로 한 한류 연계 체험 프로그램 제공하며 K-소비재 홍보를 뒷받침한다.

소비재 특화 유통·물류 개선 방안으로는 해외 소비자 역직구 활성화를 위한 인프라 개선, 반품·유통기한 등 소비재 특성에 맞는 물류 인프라를 구축하기로 했다.

글로벌 온라인몰 구축, 중소기업 제품 역직구 대행 지원, 역직구 플랫폼-입점업체 공동 해외 마케팅 지원, 외국인 역직구 고객체험단 운영 등을 통해 해외 소비자 역직구 활성화한다.

국내 식품기업들이 할랄 인증을 받은 K푸드를 주축으로 중동 시장에 앞다퉈 진출하고 있다. 사진은 오뚜기 할랄 진라면 인도네시아 현지 대형마트 내 전용 매대. /오뚜기
국내 식품기업들이 할랄 인증을 받은 K푸드를 주축으로 중동 시장에 앞다퉈 진출하고 있다. 사진은 오뚜기 할랄 진라면 인도네시아 현지 대형마트 내 전용 매대. /오뚜기

LA, 뉴욕, 토론토, 상하이, 칭다오, 도쿄, 호치민, 두바이, 멕시코시티, 암스테르담 등 주요 지역에 K-소비재 물류데스크 10개를 신설하고 소비재 유망지역 물류인프라 확대 및 지원 강화해 소비재 수출을 뒷받침한다.

수출애로 해소를 위해선 K-소비재 해외인증 서비스 지원 강화하고 K-소비재 프리미엄을 유지하기 위한 지재권 보호 강화한다. 해외인증 서비스 지원 강화를 위해 정부는 내년 상반기까지 해외 인증·기술규제 통합정보시스템을 구축하기로 했다.

K-소비재 프리미엄 기업 육성을 위해선 K-소비재 플래그십 프로젝트 추진, 중동·동남아 등 할랄시장 진출 지원, 소비재 유망시장 전략적 진출 지원, K-소비재 무역금융 등 자금공급 확대 등을 본격화한다.

K-소비재 플래그십 프로젝트 추진을 위해 정부는 내년에 402억원을 투입해 K-수출스타 사업을 벌인다. 프로젝트형 패키지 지원으로 100개 소비재 수출스타 기업을 육성하고 부처별 소비재기업 지원 프로젝트 간 연계 강화로 기업 성장을 돕는다는 구상이다.

할랄시장 진출 지원을 위해선 △수출지원거점 신설·확대 △할랄 특화 인증 지원 확대 △교육 프로그램 신설 △K-할랄 소비재 해외 마케팅 강화 등을 추진한다.

소비재 유망시장에 대한 전략적 진출 지원을 강화한다. 동남아에서 많이 사용하는 온라인 프라랫폼 쇼피와 라자다, 중남미에서 인기가 높은 메르카도리브레 등에 대한 입점 지원을 확대하고 해당 플랫폼에 K-소비재 코너’ 등 한류활용 전용 공간 마련하는 것을 지원할 계획이다.

자금공급 확대를 위해선 소비재기업을 대상으로 한 무역보험을 2030년까지 25조원으로 확대하고 소비재 플랫폼 기업에 대해선 구매조건부 수출금융 제공 확대, 해외 생산시설, 물류창고 구축 및 운영자금 대출보증을 강화하기로 했다.

김정관 산업부 장관은 "글로벌 통상환경 변화로 수출 다변화 필요성이 커지는 상황에서, K-컬처의 글로벌 확산은 우리 소비재 수출의 새로운 기회를 제공하고 있다"며 "2030년까지 K-소비재 수출 700억 달러 달성 기반 구축을 위해 우리 기업들이 필요로 하는 지원방안들을 지속 발굴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riby@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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