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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반기 우수기업연구소 34곳 선정…에이비엘바이오 등 '최우수'
석·박사 인력 47% 육박
제조·서비스 분야 고루 포진


과학기술정보통신부가 하반기 우수기업부설연구소 34곳을 선정하고 지정서 수여식을 개최했다. /더팩트 DB
과학기술정보통신부가 하반기 우수기업부설연구소 34곳을 선정하고 지정서 수여식을 개최했다. /더팩트 DB

[더팩트|우지수 기자] 과학기술정보통신부가 올해 하반기 우수기업부설연구소 34곳을 선정했다. 에이비엘바이오와 위드멤스, 풀무원기술원 등 3곳은 최우수 기업부설연구소로 지정됐다.

18일 과기정통부는 서울 삼정호텔에서 우수기업연구소 지정서 수여식을 열었다. 우수기업연구소 지정제도는 기업 연구개발(R&D)의 질적 성장을 촉진하기 위해 지난 2017년 도입됐다. 이번 하반기 34곳을 포함해 현재까지 총 394개 연구소가 지정됐다.

이번에 선정된 연구소는 제조업 19곳과 서비스 분야 15곳이다. 이들 기업은 매출 대비 평균 21%를 연구개발비로 투자하고 있다. 전체 연구인력 중 석·박사급 전문 인력 비중은 46.8%에 달한다.

주요 성과로는 에이비엘바이오가 4조원 규모 이중항체 기반 플랫폼 기술 이전을 달성했다. 덴티스는 치과 및 수술실용 의료기기를 상용화했고 인젠트는 AI 데이터 플랫폼으로 스마트워크 환경을 구현했다.

특히 최우수 기업부설연구소로 선정된 에이비엘바이오 연구소는 이중항체 플랫폼 '그랩바디(Grabody)' 기술을 기반으로 4년간 4조원대 기술이전 성과를 냈다. 위드멤스 연구소는 세계 최초로 11마이크로미터(μm) 미세피치 디스플레이 패널 풀 컨택트 프로브 유닛을 개발했다. 풀무원기술원은 식물성 지향 제품과 동물복지 등 지속가능 경영을 통해 글로벌 시장을 확장하고 있다.

정부는 지정 기업에 현판 수여와 국가 R&D 사업 참여 시 가점 부여, 병역특례기업 지정 우대 등 혜택을 제공한다. 2026년 2월 시행되는 '기업부설연구소법'을 기반으로 R&D와 금융, 세제 지원을 강화할 계획이다.

구혁채 과기정통부 제1차관은 "디지털 혁신과 글로벌 공급망 재편 등 산업 구조 대전환 속에서 첨단 분야 기술 융합과 개발 역량 확보가 중요한 시점"이라며 "기업부설연구소가 우리 산업의 핵심 동력으로 성장하도록 정책 역량을 집중하겠다"고 말했다.

index@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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