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팩트｜황준익 기자] 서울시 용산구 남영동4-2구역에 284가구의 아파트가 들어선다.
서울시는 지난 17일 제19차 도시계획위원회를 개최하고 용산구 남영동 31-1번지 일대 '도시관리계획(용도지역) 변경(안), 남영동4-2구역 도시정비형 재개발사업 정비구역 지정 및 정비계획 결정(안)'을 수정 가결했다고 18일 밝혔다.
남영동4-2구역은 서울역과 용산역을 잇는 한강대로 간선변에 있다. 지하철 1, 4호선이 인접해 있는 역세권이지만 노후 건축물 비율이 90%에 육박하며 저밀이용 되는 지역이다.
이번 결정으로 남영동4-2구역은 간선변 후면부에 있는 필지의 용도지역을 제2종일반주거지역에서 일반상업지역으로 상향했고 공동주택 284가구와 연면적 약 2만㎡ 규모의 업무·판매시설을 계획했다.
또 정비기반시설·공공시설 등의 공공기여를 통해 용적률을 최대 665%까지 완화했다. 높이계획은 한강대로변 100m, 용산공원변 70m로 차등 적용했다. 공공기여시설로는 액티브 어르신 여가·문화시설과 공공 산후조리원 도입을 계획했다.
이 외에도 한강대로변으로 공개공지를 조성하고 숙대입구역 5·6번 출입구를 대지 내로 이설한다. 남영동 특별계획구역 전체를 연결하는 보행 공간도 조성해 보행 연결성을 강화한다.
서울시 관계자는 "남영동 일대가 서울역과 용산역을 잇는 중심 관문이자 새로운 복합 중심 공간으로 재편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plusik@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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