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국립아시아예술박물관 전시작 선정

[더팩트|우지수 기자] 삼성전자는 국립중앙박물관과 협업해 미국 스미스소니언 재단 산하 국립아시아예술박물관에서 전시 중인 '이건희 컬렉션' 20점을 '삼성 아트 스토어'에서 무료로 공개한다고 18일 밝혔다.
이번에 공개된 작품은 겸재 정선의 '인왕제색도(국보 제216호)'를 비롯해 '십장생도', 단원 김홍도의 '추성부도', '일월오악도' 등 한국 대표 미술품 20점이다. 삼성전자와 국립중앙박물관은 삼성 TV로 가장 잘 감상할 수 있는 작품을 선정해 4K 고화질 이미지로 구현했다.
사용자들은 이 밖에도 '경현당 선온도', '군접도', '책가도', '해학반도도' 등 주요 작품을 삼성 아트 스토어 국립중앙박물관 페이지에서 감상할 수 있다. 이번 공개는 국외 순회전이 종료되는 2027년 1월까지 이어진다.
국립중앙박물관은 현재 스미스소니언 국립아시아예술박물관에서 '한국의 보물: 모으고, 아끼고, 나누다' 특별전을 진행하고 있다. 고 이건희 선대회장 기증품 중 국보 7건과 보물 15건 등 총 172건 297점을 선보이는 전시다. 향후 2026년 시카고미술관, 2026년 말 영국박물관에서도 국외 순회전을 개최할 예정이다.
고 이건희 선대회장은 생전 "비록 문화유산을 모으고 보존하는 일에 막대한 비용과 시간이 들어갈지라도 이는 인류 문화의 미래를 위한 것으로서 우리 모두의 시대적 의무라고 생각한다"고 강조하며 문화유산 보존에 헌신했다.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 등 유족들은 2021년 4월 이 선대회장이 평생 모은 개인 소장품 2만3000여점을 기증하며 고인의 '문화공헌' 철학을 계승했다.
삼성전자는 이번 협업을 통해 전 세계 삼성 TV 사용자들에게 한국 전통 미술의 우수성을 알릴 계획이다. '삼성 아트 스토어'는 루브르, 오르세, 메트로폴리탄 등 전 세계 50여개 유명 미술관과 협업해 4000여점의 작품을 제공하는 예술 작품 구독 서비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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