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팩트ㅣ장혜승 기자] 코스피가 사천피를 사수하며 상승 마감했다. 기관 매수세가 집중되며 지수 상승을 견인한 가운데 반도체주가 상승 폭을 끌어올렸다.
17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코스피는 전 거래일 대비 1.43% 오른 4056.41에 거래를 마쳤다. 이날 4019.43에서 출발한 코스피는 개장 후 4000선이 깨졌다가 개인 투자자들의 매수세에 상승 폭을 늘려갔다.
투자자별로 보면 기관이 홀로 3338억원을 사들였다. 개인과 외국인은 각각 3376억원, 273억원을 팔았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에서는 희비가 엇갈렸다. △삼성전자(4.96%) △SK하이닉스(3.96%) △삼성전자우(5.14%) △기아(0.58%) △KB금융(0.49%) 등이 올랐다. △LG에너지솔루션(-0.60%) △HD현대중공업(-0.95%) △한화에어로스페이스(-0.57%) △두산에너빌리티(-2.33%)는 하락 마감했다.
코스피지수는 12일 이후 3거래일 만에 강세 마감했다. 17일(현지시간) 미국 반도체 기업 마이크론 테크놀로지 실적 발표를 앞두고 큰 폭의 반등을 보였다.
장 초반부터 경계심과 관망세가 혼재하다가 장 막판 상승폭을 확대했다.
코스닥은 전 거래일보다 0.55% 내린 911.07에 거래를 마쳤다. 개인과 기관이 각각 2631억원, 119억원을 사들였고 외국인이 홀로 2223억원을 팔았다.
코스닥 시가총액 상위 종목도 대부분 하락세를 보였다. △알테오젠(-0.59%) △에이비엘바이오(-4.20%) △리가켐바이오(-2.38%) △펩트론(-8.11%) △레인보우로보틱스(-2.83%) △코오롱티슈진(-6.73%) 등이 줄줄이 내렸다. △에코프로비엠(0.12%) △삼천당제약(0.66%) △에코프로(1.97%) △HLB(0.43%)만 올랐다.
한편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1477.0원)보다 2.8원 오른 1479.8원에 주간 거래를 마감했다.
zzang@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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