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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 김동선 '파이브가이즈' 팔린다…매물 나온 지 5개월 만에 '성과'
사모펀드 H&Q와 지분 매각 MOU 체결
2023년 김동선 부회장 주도로 국내 론칭
론칭 3년 만에 가치 3배 키워 매각


에이치앤큐에쿼티파트너스가 김동선 한화갤러리아 부사장이 주도해 들여온 '파이브가이즈'의 운영사 에프지코리아와 양해각서를 체결한다. /더팩트DB
에이치앤큐에쿼티파트너스가 김동선 한화갤러리아 부사장이 주도해 들여온 '파이브가이즈'의 운영사 에프지코리아와 양해각서를 체결한다. /더팩트DB

[더팩트ㅣ문화영 기자] 한화그룹 3남인 김동선 한화갤러리아 부사장이 주도해 국내 론칭한 미국 버거 브랜드 '파이브가이즈'가 매물로 나온 지 5개월 만에 우선협상대상자를 선정했다.

17일 한화갤러리아는 에이치앤큐에쿼티파트너스(H&Q)와 한국 파이브가이즈 운영사 에프지코리아의 지분 매각 관련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고 공시했다.

파이브가이즈는 지난 1986년 미국 버지니아에서 시작한 프리미엄 버거 브랜드로 전 세계 20여개국에 약 1900개 매장을 운영 중이다. 국내에선 지난 2023년 6월, 한화갤러리아 자회사 에프지코리아를 통해 서울 강남에 첫 매장을 열었다.

H&Q는 1세대 사모투자펀드(PEF) 운용사로 알려져 있다. 앞서 한화갤러리아는 지난 7월 파이브가이즈 지분 매각을 위한 투자안내문(티저레터)을 배포하며 매각 절차에 들어갔다.

최근 F&B(식음료) 매물이 시장에 많이 나와 있음에도 새 주인을 찾기 어려운 상황에서 파이브가이즈는 투자안내문(티저레터)를 배포한지 5개월이라는 단기간에 이뤄진 이례적인 결과를 냈다는 평가가 업계에서 나온다.

게다가 투자은행(IB)업계에 따르면 현재 한국 파이브가이즈의 예상 매각가는 600억~700억원 수준이다. 2024년 감사보고서 기준 에프지코리아 자본 총계가 175억원 수준인 것을 감안하면 불과 2년 반 만에 가치가 3배 이상이 된 셈이다.

양사는 구체적인 실사를 마치는 대로 주식매매계약(SPA) 협상을 진행하며 내년 상반기 거래를 마무리 지을 예정이다.

한화갤러리아 관계자는 "티저레터 배포 후 다수의 기업 및 투자자들이 큰 관심을 보여줬으나 한국 파이브가이즈의 성과와 미래 성장 가능성을 높이 평가하며 적극적인 사업 의지를 보인 에이치앤큐를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하게 됐다"며 "구체적인 내용은 실사 등 본격적인 절차를 진행하면서 협의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culture@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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