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사회 "조직 화합·신뢰 회복 이끌 적임자"

[더팩트|우지수 기자] KT가 박윤영 전 KT 기업부문장(사장)을 차기 대표이사 후보로 확정했다. 박 후보는 지난 2020년과 2023년에 이어 세 번째 도전 끝에 최종 후보로 선정됐다.
16일 KT 이사후보추천위원회는 후보자 3명을 대상으로 심층 면접을 진행해 최종 후보 1인을 선정했고 이사회는 박 전 사장을 정기 주주총회에 추천하기로 의결했다고 밝혔다.
KT에 따르면 박 후보는 1992년 한국통신(KT 전신)에 입사한 이래 30년 넘게 근무한 대표적인 KT맨이다. 미래사업개발과 글로벌사업, 기업부문 등을 거치며 KT 내부 사정에 밝고 조직 안정과 내부 화합을 꾀할 수 있는 '위기 수습형 리더십'을 갖췄다는 평가를 받는다. 특히 기업간 거래(B2B) 사업 경험이 풍부해 KT 신성장 동력 확보에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이사회는 박 후보에 대해 "KT 사업 경험과 기술 기반 경영 역량을 바탕으로 DX·B2B 분야에서 성과를 거둔 인물"이라고 평가했다. 박 후보는 주주와 시장과의 약속을 유지해야 한다는 점을 강조하며 실질적 현안 대응 방안을 제시한 것으로 알려졌다.
위원회는 정관상 대표이사 자격요건과 외부 인선자문단 평가결과, 주요 이해관계자 의견 등을 반영해 심사했다. 기업가치 제고, 대내외 신뢰 확보, 협력적 경영환경 구축, 경영비전과 변화·혁신 방향 제시 등을 중점적으로 살폈다.
김용헌 KT 이사회 의장은 "박 후보가 새로운 경영 비전 아래 지속 가능한 성장 기반을 마련하고 변화와 혁신을 주도해 대내외 신뢰를 조속히 회복하며 이해관계자와 협력 관계를 구축할 적임자라고 판단한다"고 말했다.
박 후보는 정기 주주총회 승인을 거쳐 KT 대표이사로 공식 취임할 예정이다.
index@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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