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더팩트ㅣ박지웅 기자] 두나무는 산림청, 서울시, 한국수목원정원관리원과 함께 '디지털 치유정원 공모전' 시상식을 개최했다고 16일 밝혔다.
시상식은 지난 15일 국립세종수목원에서 열렸으며, 최영태 산림청 산림보호국장, 이수연 서울시 정원도시국장, 이수민 두나무 ESG임팩트 실장, 한동길 국립정원문화원장 등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디지털 치유정원은 두나무가 디지털 기술을 활용해 구현한 가상의 숲이자 몰입형 힐링 공간이다. LED 기반 미디어 파사드에 소리·향기·온도 등 감각 요소를 결합해 실제 숲에 있는 듯한 치유 경험을 제공한다. 지난 서울국제정원박람회 기간 동안 3만4638명이 방문하며 도심 속 미래형 정원으로 주목받았다.
이번 공모전은 디지털 치유정원의 효과를 확장하기 위해 기획됐다. 공모 부문은 △공간 모델 제안 △콘텐츠·프로그램 개발로 나뉘었으며, 서류 심사와 전문가 멘토링, PT 심사를 거쳐 총 6개 팀이 최종 수상작으로 선정됐다.
대상(산림청장상)은 고려대·서울시립대·한성대 학생들로 구성된 CALLA팀이 수상했다. CALLA팀은 자연의 반복 구조인 '프랙탈(Fractal)'을 모티브로 AI와 대체불가능토큰(NFT)을 결합한 치유 공간 모델 '마이 프랙탈 가든(My Fractal Garden)'을 제안했다. 개인의 생체 데이터와 식물의 고유 주파수를 기반으로 프랙탈 이미지를 생성하고, 이를 NFT로 확장하는 방식이다. 심사위원단은 "자연과 기술의 조화를 구현한 융합 사례"라고 평가했다.
최우수상(서울시장상)은 XR·IoT 기술을 활용한 박정혁 씨의 'Calm Re:turn'이 선정됐다. 직장인을 위한 부스형 치유정원으로, 사용자 설문에 따라 영상·조명·향기 등을 조절해 제한된 공간에서도 몰입형 치유 경험을 제공한다.
오경석 두나무 대표는 "이번 공모전은 기술이 자연을 어떻게 재현하고 확장할 수 있는지를 보여준 사례"라며 "앞으로도 기술을 통해 새로운 사회적 가치를 발굴하고 지속 가능한 미래에 기여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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