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모런·굿즈·GR 앱 공개까지
[더팩트ㅣ황지향 기자] 토요타 가주 레이싱(TGR)이 2026 도쿄 오토살롱에 참가해 차세대 플래그십 모델을 일반에 처음 공개한다.
TGR은 내달 9일부터 11일까지 사흘간 일본 지바현 마쿠하리 멧세에서 열리는 도쿄 오토살롱 2026에 참가한다고 16일 밝혔다. 다이하츠공업, 토요타자동직기와 함께 북홀에 공동 부스를 꾸려 토요타 그룹 차원의 전시를 진행한다.
이번 부스에서는 TGR의 새로운 플래그십 모델인 GR GT와 GR GT3를 비롯해 다양한 차량과 파츠를 선보인다. 두 모델은 지난 12월 월드 프리미어 이후 이번 도쿄 오토살롱에서 일반 고객에게 최초로 실차 공개된다. 전시 기간 중인 1월 10일에는 데모런도 예정돼 있다.
프레스 콘퍼런스는 1월 9일 오전 9시 30분부터 진행되며, 마스터 드라이버 모리조로 알려진 토요다 아키오 회장이 참석한다. 해당 콘퍼런스는 일반 고객을 대상으로도 라이브 중계된다.
전시 차량으로는 GR GT, GR GT3 외에 토요타 최초로 적용된 올 알루미늄 바디 프레임과 4.0리터 V8 트윈터보 엔진의 컷 모델이 공개된다. 이와 함께 GR 야리스 콘셉트 모델 2대, 개발 중인 GR 야리스 모리조 RR, GR 야리스 세바스티앙 오지에 9x 월드 챔피언 에디션 등도 전시된다.
굿즈 존에서는 GR GT 관련 상품을 포함해 도쿄 오토살롱 한정 신상품이 판매된다. TV 광고 디 오버테이크(THE OVERTAKE)를 모티브로 한 1/43 스케일 모델카 세트와 GR GT3 모델카, 오클리와 협업한 선글라스, 뉴에라와의 신규 협업 굿즈 등이 포함된다.
이와 함께 기존 GR 패스포트를 리뉴얼한 모바일 애플리케이션 GR 앱도 공개된다. 도쿄 오토살롱 개막일인 1월 9일부터 다운로드가 가능하며, 가상 차고 기능인 '홈 개러지', 차량·파츠 구매 및 이벤트 참여에 따른 랭크 시스템, 신차 추첨 판매 응모 기능 등이 추가됐다.
GR 헤리티지 파츠 부문에서는 A80 수프라용 대시보드 시제품과 계기판 주변 패널 복각 부품을 전시한다. 2026년 5월 출시 예정인 AE86용 4A-GE 엔진 실린더 헤드·블록과 A70·A80 수프라, 랜드크루저용 복각 파츠도 공개된다. GR 파츠 부문에서는 서킷 모드를 확장한 'GR 퍼포먼스 소프트웨어 체험 전시가 진행된다.
행사 기간 동안 토크 세션과 야외 데모런도 이어진다. 토요다 아키오 회장과 TGR 드라이버들이 참여하는 토크 프로그램이 마련되며, 야외 행사장에서는 GR GT, GR GT3, 랠리 차량의 주행이 진행된다. GR GT와 GR GT3의 실제 주행은 도쿄 오토살롱에서 세계 최초로 공개될 예정이다.
hyang@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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