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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경수 코스맥스 회장, '같이 꿈을 꾸고 싶다' 출간 기념 '북 콘서트' 성료
15일 모교 서울대학교서 진행
약 200명 학생 참석…K-뷰티 이야기 나눠


이경수 코스맥스그룹 회장이 신간 '같이 꿈을 꾸고 싶다' 출간을 기념해 모교인 서울대학교에서 학생들과 K-뷰티에 대해 이야기를 나누고 있다. /코스맥스그룹
이경수 코스맥스그룹 회장이 신간 '같이 꿈을 꾸고 싶다' 출간을 기념해 모교인 서울대학교에서 학생들과 K-뷰티에 대해 이야기를 나누고 있다. /코스맥스그룹

[더팩트ㅣ문화영 기자] 글로벌 화장품 ODM(연구·개발·생산) 기업 코스맥스그룹 창립자인 이경수 회장이 신간 '같이 꿈을 꾸고 싶다' 출간을 기념해 모교인 서울대학교에서 재학생들을 대상으로 북 콘서트를 15일 진행했다.

이날 서울 관악구 서울대학교 중앙도서관에서 진행된 북 콘서트에서 이경수 회장은 지난 33년간 사업 과정에서 겪은 역경과 극복의 경험을 전수했다. 약 200명의 학생들이 참석한 가운데 이 회장은 "현재 자신의 위치에서 충실하며 미래의 기회를 잡아달라"고 당부했다.

이번 북 콘서트는 김성재 서울대 전기·정보공학부 교수가 사회자를 맡았으며 유홍림 서울대 총장이 참석해 대담 형식으로 진행됐다. 이 회장이 직접 집필한 사사(社史) '같이 꿈을 꾸고 싶다' 출간을 기념해 마련된 자리인 만큼 코스맥스 및 K-뷰티 방향성과 학생들의 꿈에 대한 이야기가 공유됐다.

이 회장은 가장 용기 있던 선택에 대해 "사업 초기 가장 큰 용기가 필요했던 결정은 일본 기술 제휴를 포기하고 독자 연구소를 선택한 순간"을 언급했다. 이어 "우리만의 기술력을 가질 수 있어서 IMF를 극복하고 지금의 글로벌 뷰티 기업으로 도약할 수 있는 기반이 됐다"고 설명했다.

아울러 "2004년 중국 시장의 잠재력을 예상하고 중국에 진출한 용기 있는 선택도 코스맥스가 글로벌 1위 ODM으로 올라설 수 있는 결정적 계기가 됐다"며 "미래를 내다보고 큰 방향을 결정할 수 있었던 것이 지금 생각해도 대단한 용기였다"고 회상했다.

'지금의 꿈'과 관련해선 "속도가 생명, 글로벌이 생존, 소비자가 혁명"이라며 "소비자가 원하는 바로 그 제품을 가장 빨리 공급할 수 있는 경쟁력을 갖춰 세계인의 사랑을 받는 코스맥스가 되는 것이 꿈"이라고 말했다.

행사 후반부에는 학생들은 K-뷰티의 미래와 창업에 대한 궁금증을 해소하는 시간을 보냈다. 한 학생이 'K-뷰티의 최대 경쟁국과 K-뷰티가 살아남기 위한 차별점'을 묻자 이 회장은 "그동안 K-뷰티의 가장 큰 성과는 '메이드 인 재팬'을 '메이드 인 코리아'로 바꾼 것이었다"며 "앞으로는 '메이드 인 프랑스'를 '메이드 인 코리아'로 바꿔야 하고 그러기 위해선 지금의 가성비 이미지에 프리미엄을 더해야 한다"고 답했다.

끝으로 이 회장은 창업을 희망하는 학생들에게 "기회는 늘 우리 주변을 돌고 있지만, 준비된 사람만 잡을 수 있다"며 "오늘 이 자리에 있는 학생들이 항시 실력을 닦고 내 주변의 조력자를 모으는 준비를 하면 기회가 왔을 때 잡을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culture@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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