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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은행 올해 마지막 금융회의 앞둬…금리 인상에 '촉각'
다카이치 새 내각, 적극 재정 추진하고 있어
금리 인상하면 30년 만에 처음으로 '0.75%'


일본은행이 이르면 오는 18~19일 올해 마지막 금융정책결정회의를 진행한다. 만약 예고대로 금리 인상이 이뤄지면 일본은 30년 만에 처음으로 기준금리 0.75%가 된다. 사진은 다카이치 사나에 일본 총리. /AP.뉴시스
일본은행이 이르면 오는 18~19일 올해 마지막 금융정책결정회의를 진행한다. 만약 예고대로 금리 인상이 이뤄지면 일본은 30년 만에 처음으로 기준금리 0.75%가 된다. 사진은 다카이치 사나에 일본 총리. /AP.뉴시스

[더팩트 | 손원태 기자] 일본은행이 이르면 오는 18~19일 올해 마지막 금융정책결정회의를 진행한다. 예고대로 금리 인상이 이뤄질지 관심이 쏠린다. 일본 현지 언론들은 금리가 0.25% 인상할 것으로 전망하는 분위기다.

15일 현지 공영 NHK, 요미우리신문 등에 따르면 일본은행은 18~19일 금융정책결정회의에서 금리를 0.25%p 인상한다는 방침을 세웠다. 일본은행이 금리를 0.25%p 인상하면 기준금리는 0.75%로 오르게 된다.

일본에서는 지난 1995년 9월 이후 기준금리가 0.5%를 넘어선 적이 없었다. 이에 일본은행이 금리를 인상하면 약 30년 만에 높은 수치를 기록한다.

앞서 지난 1일 우에다 가즈오(植田和男) 일본은행 총재는 "추가 금리 인상 여부에 적절하게 판단하겠다"고 밝혔다. 이는 통상적으로 금리 인상 신호로 해석된다.

특히 일본의 새 내각인 다카이치 사나에(高市早苗) 총리가 적극 재정과 금융 완화를 지향하고 있어 이 같은 해석에 힘을 싣는다. 계획대로 일본은행이 금리를 인상하면 지난 10월 다카이치 내각 출범 후 첫 사례가 된다.

만약 금리 인상을 보류해 엔화 가치가 급락하면, 수입 물가 급등으로 인플레이션이 가속화될 수 있다.

일본의 지난 10월 소비자물가지수 상승률은 전년 동월 대비 3.0%로, 상승률은 3년 7개월째 일본은행이 목표로 하는 2%를 웃돌았다.

일본의 고물가 현상은 엔화 약세에 따른 수입 물가 상승이 영향을 미쳤다. 이에 일본은행이 금리를 인상하면 달러당 157엔대까지 떨어진 엔저 현상에 제동을 걸 수 있다.

일본은행은 주가 폭락, 정국 혼란 등 예상치 못한 사태가 일어나지는 않는지 분석한 후 19일 최종적으로 금리 인상 여부를 결정한다.

tellme@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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