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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소기업 57% "내수 부진으로 경영 악화"…정부엔 '세금 지원' 필요
중소기업 1000곳 조사…"올해 경영 어려워" 대부분
내년도 올해와 비슷, 정부의 '세금 지원' 대책 절실


중소기업중앙회가 15일 발표한 '중소기업 경영실태 및 2026년 경영계획 조사'에 따르면 응답 기업의 56.8%가 2025년 경영환경을 '어려웠다'고 회신했다. 경영 악화 이유로는 내수 부진이 첫 번째로 꼽혔다. /중기중앙회
중소기업중앙회가 15일 발표한 '중소기업 경영실태 및 2026년 경영계획 조사'에 따르면 응답 기업의 56.8%가 2025년 경영환경을 '어려웠다'고 회신했다. 경영 악화 이유로는 내수 부진이 첫 번째로 꼽혔다. /중기중앙회

[더팩트 | 손원태 기자] 대내외 경기 불황으로 국내 중소기업 절반 이상이 어려움을 겪고 있다는 조사 결과가 공개됐다.

15일 중소기업중앙회(중기중앙회)가 발표한 '중소기업 경영실태 및 2026년 경영계획 조사'에 따르면 응답 기업의 56.8%가 2025년 경영환경을 '어려웠다'고 회신했다. '그저 그렇다'는 33.6%이며, '어렵지 않았다'는 9.6%로 집계됐다.

조사는 이달 1일부터 5일까지 중소기업 1000곳을 대상으로 진행했다.

조사에 참여한 중소기업들은 경영난의 주요 요인(복수응답)으로 내수 부진(79.8%)을 첫손에 꼽았다. 좀처럼 살아나지 않는 국내 경제 상황이 경영상 애로로 이어진 탓이다. 인건비 상승(31.7%)과 자금조달 곤란(27.1%), 원자재 가격 상승(23.6%) 등이 뒤를 이었다.

경영환경 개선을 위한 주된 노력으로 비용절감 및 생산성 향상이 63.1%로 가장 높게 나왔다. 판로 확대 및 마케팅 개선(57.7%)과 자금 조달처 확대(23.5%)에도 힘을 쏟은 것으로 조사됐다.

올해 가장 유용했던 정부 정책으로 세금 감면·납부 유예(33.3%)와 경영 안정 지원(25.1%), 대출만기 유예·연장(14.0%) 등이 꼽혔다.

다만 응답 기업의 63.1%는 내년 경영환경이 올해와 비슷할 것으로 전망했다. 호전될 것이라는 기업은 21.7%, 악화될 것이라는 기업은 15.2%로 집계됐다.

내년 핵심 경영전략(복수응답)으로는 비용 절감 및 생산성 향상(61.4%), 판로 확대 및 마케팅 개선(54.9%), 현상 유지 및 리스크 관리 중점(21.2%) 등이 거론됐다.

내년 중소기업에 가장 필요한 경제정책(복수응답)으로 금융 지원 및 세금 부담 완화(77.7%)가 압도적으로 높게 나왔다. 중장기적 필요 요소에는 인력난 및 노동 환경 변화(41.5%)가 가장 많이 언급됐다.

추문갑 중기중앙회 경제정책본부장은 "중소기업이 비용 절감 및 생산성 향상을 통해 경영환경 개선을 위해 노력하는 만큼, 정부도 자금조달 곤란과 인력난 등 애로 요인에 대한 정책적 지원을 강화해 뒷받침해야 한다"고 말했다.

tellme@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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