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팩트ㅣ장혜승 기자] 코스피가 기관 매수세에 힘입어 1%대로 강세 마감했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12일 코스피는 전 거래일(4110.62) 대비 1.38%(56.54포인트) 상승한 4167.16으로 장을 마쳤다. 이날 4123.83으로 개장한 코스피는 장 초반 상승폭을 늘리며 우상향을 이어갔다. 투자자별로 보면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414억원, 1조4191억원을 사들였고 개인이 홀로 1조4631억원을 팔았다.
코스피 시가총액 상위 10개 종목 대부분이 오름세로 마감했다. △삼성전자(1.49%) △SK하이닉스(1.06%) △두산에너빌리티(3.10%) △한화에어로스페이스(6.31%) △HD현대중공업(2.50%) △현대차(2.03%) △기아(2.36%) △KB금융(0.88%) △삼성전자우(1.60%) △삼성바이오로직스(1.20%) 등 대부분이 상승세로 거래를 마쳤다. LG에너지솔루션(-0.11%)만 하락했다.
브로드컴의 깜짝 실적으로 투심이 개선된 데다가 금융투자를 중심으로 한 기관 매수세가 대거 유입되며 상승폭을 키웠다. 외국인도 장 막판 매수세에 힘을 보탰다.
앞서 코스피는 간밤 다우존스와 S&P500지수가 각각 역대 최고치를 경신한 영향으로 상승 출발했다. 11일(현지시간)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1.34%(646.26포인트) 오른 4만8704.01로 장을 마쳤다. 사상 최고치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0.21%(14.32포인트) 상승한 6901.00,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종합지수는 0.26%(60.30포인트) 내린 2만2593.86에 각각 거래를 마무리 지었다.
코스닥은 전 거래일(934.64)보다 0.29%(2.70포인트) 오른 937.34로 장을 마쳤다.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1737억원, 310억원을 사들였고 개인은 1493억원을 팔았다.
시총 상위 종목은 하락세를 보였다. 알테오젠(-4.41%)을 포함해 △에코프로(-1.24%) △HLB(-0.41%) △펩트론(-1.65%) △에이비엘바이오(-3.26%) △리가켐바이오(-5.71%) △코오롱티슈진(-0.37%) △삼천당제약(-2.95%) 등이 하락했다. 반면 에코프로비엠(1.15%) △레인보우로보틱스(1.81%) 등은 올랐다.
한편,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1473.0원)보다 0.7원 오른 1473.7원에 주간 거래를 마감했다.
zzang@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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