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인 6848명 4조 661억원·법인 4161개 2조 9710억원

[더팩트ㅣ세종=박병립 기자] 선박왕 권혁 회장 개인이 내지 않은 세금이 3938억원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그가 대표로 있는 법인 3곳의 체납액 총액은 4386억원으로 확인됐다.
국세청은 국세체납액이 2억원 이상인 고액·상습체납자의 인적사항 등을 국세청 홈페이지에 공개했다.
국세청에 따르면 올해 신규 공개 대상자는 개인 6848명(4조 661억원), 법인 4161개(2조 9710억원)업체이며, 총 체납액은 7조 371억원이다.
신규 공개 인원은 지난해에 비해 1343명 증가했고, 공개하는 체납액도 8475억원 늘었다.
신규 공개 대상 중 6658건(60.5%)이 경기, 서울, 인천 등 수도권에 거주·소재하고 있으며, 체납액은 5조770억 원(72.1%)이다.
이들은 체납발생 후 1년이 지난 국세가 3건 이상이고, 해당 체납액이 2억원 이상인 자로서 납부능력이 있음에도 불구하고 정당한 사유없이 체납했다.
고액·상습체납자 신규 명단공개 대상자 중 체납액이 가장 많은 체납자는 권혁 회장으로 3938억원이다. 그 다음으로 최은태씨(제우스1호 투자조합) 538억원, 신동옥씨 452억원 순이다.
법인 상위는 1~3위 모두 권혁 회장이 대표로 있는 곳이다. 시도탱커 홀딩 1537억원, 시도홀딩 1534억원, 시도 카 캐리어 서비스 1315억원이다.
은닉재산을 신고해 체납액을 징수하는데 기여한 신고자에게 최대 30억원까지 포상금을 지급한다.
국세청은 고액·상습체납자에 대해서는 압류·공매 등 강제징수를 적극 추진하고, 출국금지·명단공개 등 행정제재도 철저히 집행할 방침이다.
riby@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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