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비농업인 200명 육성 시범사업 추진

[더팩트ㅣ세종=박병립 기자] 농림축산식품부가 국민 먹거리 돌봄 강화를 위해 직장인들에게 든든한 한끼를, 초등생과 임산부에겐 각각 과일간식, 친환경농산물도 지원한다. 내년 'K-푸드+'로 수출 150억달러를 달성하겠단 목표도 세웠다.
농식품부는 11일 세종컨벤션센터에서 이런 내용을 담음 '희망찬 농업·농촌, 모두가 행복하게 일하는 나라' 농림축산식품부(농촌진흥청·산림청)-고용노동부 업무보고를 했다.
우선 농식품부는 직장인들에게 든든한 한끼(아침 또는 점심)를 새롭게 지원한다. 79억원을 투입해 590만끼를 제공할 계획이다.
지난 정부 중단됐던 초등학생 과일간식, 임산부 친환경농산물 꾸러미 사업을 재개한다. 농식품 바우처 지원대상을 기존 생계급여 수급가구 임산부·영유아·아동에서 청년까지 확대하는 등 영향 취약계층 지원을 강화한다. 대상 가구는 8만7000가구에서 16만가구로 늘어난다.
어린이 과일간식은 늘봄학교 초등학생 1~2학년 60만명 대상 주 1회 과일간식을, 임산부 친환경농산물은 임산부 16만명 대상 월 최대 4만원 친환경농산물 구입을 각각 지원한다.
소비자들의 알권리 강화를 위해 누구나 인근 판매처별 가격·할인 정보 등을 쉽게 알 수 있는 농산물 알뜰 소비정보 플랫폼 앱을 개발한다.
내년 K-푸드+ 수출 목표는 150억달러로 잡았다. 민·관 합동 K-푸드 수출기획단 출범, 중동·아프리카 등 유망시장에 문화, 뷰티 등 K-이니셔티브를 활용한 맞춤형 수출전략을 추진한다. 권역·시장별 글로벌 K-푸드를 선정해 전략품목으로 육성하고 시장 다변화를 추진한다. 또 K-기능성, 할랄·코셔·비건, 외식, 푸드테크(한강라면기계) 등 수출 외연을 대폭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이와 함께 수출기업을 뒷받침하기 위해 K-푸드 수출거점 재외공관 지정(30개소), 농식품 수출바우처 2배 확대(720억원), 한국형 스마트팜 수출지원센터 구축 등 수출기업에 대한 수요 맞춤형 원스톱 지원체계도 구축한다.
청년농업인 육성 틀을 양에서 질 중심의 정예 청년농 육성정책으로 전환한다. 예비농업인 200명을 뽑아 멘토링·교육 등 맞춤형 역량 강화 프로그램을 내년 시범 운영하고, 예비농업인 영농 정착 지원방안을 구체적으로 설계한다.
농업에 진출을 희망하는 청년농을 위해 비축농지 등 사업 물량도 확대해 청년농에게 우선 임대한다.
송미령 농식품부 장관은 "국민과 함께하는 농업, 희망을 실현하는 농촌이라는 농정 비전을 이루기 위해 정책의 연속성과 과감한 혁신을 통해 농정 대전환의 결실을 맺을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riby@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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