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팩트ㅣ최의종 기자] 티웨이항공이 미래 성장 기반을 마련하기 위해 1910억원 규모 자본을 확충하기로 했다.
티웨이항공은 11일 이사회를 개최하고 1000억원 규모 제3자 배정 유상증자와 910억원 규모 주주배정 후 실권주 일반공모 유상증자 등 총 1910억원 규모 자본 확충안건을 의결했다고 밝혔다.
티웨이항공 최대 주주인 소노인터내셔널은 1000억원 규모 제3자 배정 유상증자에 시가 기준 무할인 방식으로 전액 참여한다. 기존 주주 지분 가치 희석을 최소화하고 주주 권익 보호를 최우선 고려한 책임 경영 의지라고 강조했다.
소노인터내셔널은 티웨이항공 성장 잠재력 신뢰를 반영한 결정이라고도 했다. 티웨이항공 재무안정성을 강화해 안정적 경영 기반을 확보하고 내년 이후 본격화할 성장 투자를 추진한다고 설명했다.
910억원 규모로 진행되는 주주배정 유상증자는 기존 주주 보유 주식 수에 비례해 신주인수권이 부여된다. 청약 후 발생하는 실권주는 일반공모 방식으로 배정된다. 유상증자는 미래에셋증권과 대신증권이 공동으로 주관사를 맡는다.
자금을 조달한 티웨이항공은 재무안정성 제고와 운영 안정성 강화, 신규 항공기·자재확보 관련 신규 기재 투자 등을 추진한다. 향후 중·장거리 노선 확대와 공급 효율 개선 등 매출·수익구조 개선을 위한 성장 전략의 핵심 기반이 될 것으로 본다.
티웨이항공은 내년 중 '트리니티항공(TRINITY AIRWAYS)'으로의 사명 변경과 이에 따른 절차를 차례로 진행한다. 항공기 리버리(도장)를 포함한 새로운 브랜드 아이덴티티를 적용한 전면적 리브랜딩을 추진할 예정이다.
티웨이항공 관계자는 "자본 확충은 재무구조 개선과 미래 성장 기반을 공고히 하기 위한 장기적 투자 전략의 일환"이라며 "최대 주주 책임 경영과 기존 주주 보호 원칙 아래 안정적 성장과 수익성 개선 등을 통해 지속가능경영을 강화하겠다"라고 밝혔다.
bell@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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