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더팩트ㅣ김정산 기자] 악사손보는 '2025 운전자 교통 안전 의식 조사' 결과를 발표했다고 11일 밝혔다. 조사는 운전면허를 보유한 만 19세 이상 운전자 1400명을 대상으로 운전 습관, 교통안전 인식, 법규 이해 등을 확인하기 위해 진행했다.
음주운전은 응답자 사이에서 5년 연속 가장 위험한 운전습관으로 꼽혔다. 특히 연말연시를 앞두고 음주량 증가와 사고 가능성을 우려하는 인식이 확산한 것으로 조사됐다. 응답자 93.7%는 4~5잔 이상 음주 후 운전을 가장 위험한 행위라고 답했고, 1잔 이상 음주 후 운전도 88.3%가 위험하다고 평가했다.
음주운전이 사고 위험을 2배 이상 높인다고 인지한 비율은 69.6%였다. 그러나 최근 1년 내 음주운전을 경험한 비율은 지난해 5.2%에서 올해 7%로 상승했다. 전체 비율은 과거에 비해 낮아졌으나 행동 개선이 인식 수준에 미치지 못한다는 점이 확인됐다.
응답자의 67.6%는 현행 처벌 수준이 부족하다고 평가했다. 음주운전 방지를 위한 과제로는 처벌 강화가 60.9%로 가장 많이 선택됐으며, 시동잠금장치 설치가 14.7%, 현장 단속 강화가 11.7%를 기록했다.
특히 시동잠금장치 도입에는 전반적으로 긍정적이었다. 상습 음주운전자의 차량에 장치를 적용할 경우 교통안전이 개선될 것이라고 답한 비율은 53.4%, 조금 개선될 것이라는 응답은 36.6%였다. 두 응답을 합하면 90%로, 기술 기반 예방 정책에 대한 수용성이 확인됐다.
AXA손해보험 관계자는 "음주운전은 단순한 법규 위반을 넘어 본인과 타인의 생명까지 위협하는 중대한 범죄로, 관련 제도 강화와 사회적 경각심 제고가 지속적으로 병행돼야 한다"라고 말했다.
kimsam119@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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