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더팩트ㅣ박지웅 기자] 신한투자증권이 2026년을 앞두고 내부통제와 리스크 관리 역량을 최우선 과제로 삼으며, 자산관리총괄 직원 대상 내부통제 교육을 조기 실시했다고 11일 밝혔다.
회사 측은 이번 조치가 단순한 정기 교육이 아니라 잠재 리스크를 사전에 차단하고 내부통제 원칙을 조직문화 전반에 내재화하기 위한 강한 의지가 반영된 결과라고 설명했다.
첫 교육은 지난 4일 본부장·지점장을 대상으로 진행됐으며, 이후 5일부터 10일까지 자산관리총괄 직원들을 대상으로 총 5일간 이어졌다. 교육 과정은 금융소비자보호, 컴플라이언스, 정보보안 등 핵심 내부통제 항목을 실무·사례 중심으로 구성했고, 교육 직후 이해도 테스트를 실시해 결과를 개인 평가에 직접 반영했다. 형식적 이수에서 벗어나 실제 업무 대응 역량을 강화하는 데 초점을 맞춘 것이다.
지점 운영의 통제 책임을 명확히 하기 위한 제도적 보완도 병행됐다. 정기 인사발령에 앞서 모든 지점장에게 업무 인수·인계서와 내부통제 서약서 제출을 의무화해 인사이동 과정에서 발생할 수 있는 관리 공백을 최소화했다.
신한투자증권은 내부통제 항목을 인사평가 지표에 지속 확대하고 있으며, 내부통제 미비 지점에 대해서는 지점 평가 감점 및 포상 제외 등 책임 기준을 강화하고 있다. 실제 올해 3분기까지 총 15개 지점이 내부통제 미흡으로 포상 대상에서 제외됐다.
신한투자증권 관계자는 "이번 교육 일정 조정은 내부통제를 조직 운영의 최우선 가치로 삼겠다는 의미"라며 "내부통제는 사후 조치보다 평소의 인식과 실천이 중요하기 때문에 평가·보상 체계에도 이를 일관되게 반영할 것"이라고 말했다.
정용욱 신한투자증권 자산관리총괄사장은 "이번 조기 교육은 '발생 후 대응'이 아닌 '발생 전 예방'이라는 관점에서 한층 강화된 리스크 관리 정책의 일환"이라며 "내부통제가 일상적으로 작동하는 조직을 구축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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