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항공이 11일 홈페이지에 공개한 '2025년 연말결산'에 따르면 한국발 국제선 이용객의 '올해의 핫플레이스' 1위는 지난해에 이어 도쿄가 차지했다. /대한항공

[더팩트ㅣ황지향 기자] 올해 대한항공을 이용한 국제선 승객들이 가장 많이 방문한 해외 도시는 일본 도쿄로 나타났다.

대한항공이 11일 홈페이지에 공개한 '2025년 연말결산'에 따르면 한국발 국제선 이용객의 '올해의 핫플레이스' 1위는 지난해에 이어 도쿄가 차지했다. 2위는 오사카, 3위는 후쿠오카로 1~3위 모두 일본 도시가 올랐다. 4위는 방콕이다.

중국 주요 도시의 성장세도 두드러졌다. 상하이 방문객은 전년 대비 12만8000명 늘며 중국 노선 가운데 가장 높은 증가폭을 기록했다. 베이징은 7만1000명, 칭다오는 6만3000명 증가했다.

대한항공은 올해 총 1649만명의 승객을 수송했으며 누적 비행 거리는 2억8000만㎞로 집계됐다.

연령대별 이용 비중은 30~40대가 40%로 가장 많았고 50~60대 30%, 10~20대 21%, 기타 9% 순이었다. 전체 승객의 35%는 외국인이었으며, 외국인 국적 비중은 미국·중국이 각각 24%로 가장 높았다.

올해 최다 탑승객은 총 216회 비행한 것으로 나타났다. '혼자 여행하는 어린이 서비스'를 이용한 국제선 탑승 어린이는 5192명, 해외 여행을 함께한 반려동물은 3만1818마리였다.

인천국제공항 제2여객터미널 라운지는 리뉴얼 이후 방문객이 늘어 올해 누적 131만6000여 명이 이용했다. 새 라운지에서는 셰프가 즉석 조리하는 피자가 가장 인기 메뉴로 꼽혔다.

이번 결산은 올해 1월 1일부터 지난달 10일까지의 국제선 탑승 데이터를 기반으로 집계됐다.

hyang@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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