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팩트｜윤정원 기자]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가 기준금리를 인하한 가운데 국내증시가 상승세를 나타내고 있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11일 오전 9시 12분 기준 코스피는 전 거래일(4135.00) 대비 0.74%(30.66포인트) 상승한 4165.66을 가리키고 있다. 투자자별로 보면 기관이 779억원을 순매수 중이며, 개인과 외국인은 각각 478억원, 161억원을 팔고 있다.
시가총액 상위 10개 종목의 희비는 엇갈리고 있다. △삼성전자(1.61%) △삼성바이오로직스(1.02%) △삼성전자우(1.36%) △두산에너빌리티(1.69%) △기아(0.65%) △한화에어로스페이스(0.87%) 등은 오름세다. 반면 △SK하이닉스(-1.19%) △LG에너지솔루션(-0.45%) △현대차(-0.50%) △HD현대중공업(-0.70%) 등은 내리고 있다.
같은 시각 코스닥은 전 거래일(935.00)보다 0.36%(3.32포인트) 상승한 938.32를 호가 중이다. 개인이 1058억원을 사들이며 지수를 견인하고 있고,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682억원, 203억원을 순매도 중이다.
시총 상위 종목 중 △알테오젠(0.77%) △레인보우로보틱스(0.74%) △리가켐바이오(0.26%) 등은 오르고 있다. △에코프로비엠(-1.00%) △에코프로(-0.51%) △에이비엘바이오(-0.99%) △코오롱티슈진(-0.97%) △펩트론(-0.18%) △HLB(-0.41%) △삼천당제약(-0.42%) 등은 하락 중이다.
10일(현지시간) 연준은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회의 뒤 기준금리를 기존 3.75∼4.00%에서 3.50∼3.75%로 내리기로 했다고 밝혔다. 올해 들어 세 번째이자 3연속 금리 인하다. 앞서 9월과 10월에도 0.25%포인트씩 인하한 바 있다. 이번 결정으로 한국(2.50%)과 미국 간 금리차는 상단 기준 1.25%포인트로 좁혀졌다.
금리인하에 뉴욕증시 3대 지수도 일제히 상승 마감했다. 간밤 다우존스30 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1.05%(497.46포인트) 오른 4만8057.75에 거래를 마쳤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는 전장보다 0.67%(46.17포인트) 상승한 6886.68에,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종합지수는 0.33%(77.67포인트) 오른 23,654.16에 각각 마감했다.
한편, 서울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일 오후 3시 30분 주간종가 대비 5.9원 내린 1464.5원에 출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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