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관광객 상대로는 '페이페이' 결제 서비스 마련
[더팩트 | 손원태 기자] 신세계면세점이 중국 인바운드 시장 회복 흐름에 맞춰 중국 FIT(개별관광객) 공략에 속도를 내고 있다고 11일 밝혔다.
신세계면세점은 지난 9일 글로벌 간편결제 서비스 알리페이플러스(Alipay+)와 함께 중국·홍콩 주요 매체 기자단을 본사로 초청해 간담회를 개최했다. 중국 FIT 고객을 대상으로 한 마케팅 및 운영 전략과 향후 협업 방향을 심도 있게 공유했다.
간담회는 알리페이플러스 주최로 열렸으며, 알리페이·알리페이HK의 한국 내 성과와 해외 결제 환경을 중심으로 구성됐다. 신세계면세점은 중국 FIT 증가세에 발맞춘 마케팅 성과와 실무 사례를 중심으로 기자단과 질의응답을 진행했다.
알리페이플러스는 글로벌 통합 결제 네트워크다. 중국·일본·동남아·유럽 등지의 21개 해외 전자지갑 서비스를 한국에 연동해 한국을 방문한 해외 관광객이 자국의 결제 방식을 그대로 사용하며 안전하고 편리하게 쇼핑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 있다.
간담회 후에는 명동점 본점을 방문해 알리페이·페이페이(PayPay) 결제 시연회, 디지털 안내 시스템, 중국 고객 선호 브랜드 등 현장 운영 전략을 직접 체험할 수 있게 조성했다.
페이페이는 일본 내 점유율 1위 모바일 간편결제 서비스로, 일본 방문객이 국내에서도 동일한 방식으로 손쉽게 결제할 수 있도록 지원해 외국인 고객의 결제 편의를 크게 높여준다.
신세계면세점의 중국 FIT 공략은 여행 단계까지 확장되고 있다. 지난 4일에는 알리바바그룹 산하 온라인 여행 서비스 플랫폼 '플리기'와 전략적 업무협약(MOU)을 체결해 방한 중국 MZ 타깃 확보에 속도를 내고 있다.
이번 간담회는 이러한 알리바바 생태계 협업의 연장선상에서 진행된 행사로, 여행(플리기)–결제(알리페이)–쇼핑(신세계면세점)로 이어지는 글로벌 파트너십 체계를 강화한다.
신세계디에프 관계자는 "이번 간담회는 중국 FIT 고객의 여행 여정 전반에서 보다 편리한 쇼핑 접근성과 실질적인 혜택을 제공하기 위한 소통의 자리였다"라고 설명했다.
tellme@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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