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아는 10일 월드프리미어 영상을 통해 디 올 뉴 셀토스를 처음 선보이며 "차급을 뛰어넘는 디자인과 상품성으로 글로벌 시장에서 입지를 더욱 강화하겠다"고 밝혔다. /기아

[더팩트ㅣ황지향 기자] 기아가 대표 소형 스포츠유틸리티차(SUV) 셀토스의 2세대 완전변경 모델을 공개했다.

기아는 10일 월드프리미어 영상을 통해 디 올 뉴 셀토스를 처음 선보이며 "차급을 뛰어넘는 디자인과 상품성으로 글로벌 시장에서 입지를 더욱 강화하겠다"고 밝혔다.

신형 셀토스는 1세대 출시 후 6년 만에 등장한 완전변경 모델로 신규 하이브리드 라인업을 포함해 디자인·안전·편의 사양 전반을 대폭 강화했다. 송호성 기아 사장은 "셀토스는 언제나 동급 최고의 가치를 제공해왔으며 이번에 새롭게 선보이는 모델 역시 고객들의 니즈를 충족시킬 돋보이는 디자인과 상품성으로 명성을 이어갈 것"이라며 "셀토스를 통해 글로벌 SUV 시장에서 존재감을 확대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신형 셀토스의 외관은 기아의 디자인 철학인 오퍼짓 유나이티드를 바탕으로 정통 SUV 비율에 미래지향적 요소를 더했다. 전면은 수직형 패턴의 라디에이터 그릴과 스타맵 시그니처 라이팅을 적용해 기아의 패밀리룩을 구현했고, 하단 와이드 스키드 플레이트로 강인한 이미지를 강조했다. 측면은 사선 캐릭터 라인과 두툼한 클래딩을 통해 견고함을 표현했으며, 후면은 수평·수직 형태를 결합한 테일램프로 모던한 분위기를 연출했다. 디자인 특화 트림인 X-라인은 포켓형 가니쉬, 확장 스키드 플레이트 등으로 역동적 이미지를 강화했다.

실내는 수평 레이아웃을 기반으로 12.3인치 클러스터·5인치 공조 화면·12.3인치 인포테인먼트가 이어지는 파노라믹 와이드 디스플레이가 핵심이다. 전자식 컬럼 변속 레버 적용으로 콘솔 공간 활용성을 높였으며, 헤드 업 디스플레이(HUD)와 새로운 앰비언트 라이트, 파노라마 선루프 등을 도입해 개방감과 사용성을 개선했다. 좌석은 투톤 시트와 릴렉션 컴포트 시트, 후석 리클라이닝 기능을 적용했으며, 536리터 러기지 공간과 2단 러기지 보드, 기아 애드기어 시스템으로 수납 편의성을 높였다.

(왼쪽부터) 기아 고객경험본부장 류창승 전무, 기아 송호성 사장, 기아글로벌디자인담당 카림 하비브 부사장, 기아 국내상품실장 서하준 상무. /기아

외장 색상은 유광 6종과 무광 2종(무광은 X-라인 전용), 내장 색상은 두 종류의 투톤과 X-라인 전용 블랙·그린 투톤 구성이 제공된다.

파워트레인은 1.6 하이브리드와 1.6 터보 가솔린 두 가지다. 하이브리드는 우수한 연비를 기반으로 실내 외부 전력 공급(V2L), 스마트 회생제동 시스템 3.0을 적용해 전동화 경험을 확장했다. 1.6 터보 가솔린 모델은 최고 출력 193마력, 최대 토크 27.0kgf·m을 발휘하며, 사륜구동(4WD)에는 터레인 모드(스노우·머드·샌드)가 제공된다.

안전 성능도 강화됐다. 차체 다중 골격 구조와 초고장력강 확대 적용으로 충돌 안전성을 높였고, 2열 사이드·센터 사이드 에어백을 포함한 9개 에어백을 기본 탑재했다. 앞유리·후드 블록폼 및 도어 유리 두께 확대로 정숙성도 개선했다.

첨단 운전자 보조 시스템(ADAS)은 전방·후측방 충돌방지 보조, 차로 이탈방지 보조, 안전 하차 보조, 지능형 속도 제한 보조, 후측방 모니터 등을 탑재했다. 내비 기반 스마트 크루즈 컨트롤, 차로 유지 보조 2, 고속도로 주행 보조 2 등도 포함되며, 후방 교차 충돌방지 보조, 서라운드 뷰 모니터, 원격 스마트 주차 보조 등으로 주차 안전·편의 기능도 강화했다.

편의 사양은 기아 인공지능(AI) 어시스턴트를 통해 내비·차량 제어·엔터테인먼트·매뉴얼 검색 등을 자연어 기반으로 지원한다. 기아 커넥트 스토어에서는 스트리밍 서비스, 아케이드 게임, 스포츠·디즈니 테마 등 디지털 콘텐츠 구독이 가능하다. 플러시 도어 핸들, 다이내믹 웰컴 라이트, 하만카돈 사운드 시스템, 후방 히든 와이퍼 등 감성 사양도 적용됐다. 이와 함께 차세대 인포테인먼트 시스템(ccNC), 무선 소프트웨어 업데이트, 디지털키 2, 빌트인캠 2 플러스, 100W USB C타입 충전 기능을 탑재했다.

기아는 내년 1분기 국내 출시를 시작으로 북미·유럽·중국 등 글로벌 주요 시장에 셀토스를 순차적으로 선보일 계획이다.

hyang@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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