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홈플러스 "납품대금 지연으로 공급 차질…납품 중단 아냐"
홈플러스, 현금 흐름 악화로 납품대금 지연
"일부 상품 물량 조절 중이나 일시적 현상"


서울 강서구 홈플러스 가양점. /박헌우 기자
서울 강서구 홈플러스 가양점. /박헌우 기자

[더팩트 | 손원태 기자] 홈플러스가 최근 화장품 및 식품 회사들이 물량을 빼고 있다는 보도 관련, "상품공급에 차질이 발생하고 있으나 납품 중단은 없다"고 입장을 냈다.

홈플러스는 9일 미디어 브리핑에서 "최근 현금 흐름이 악화하면서 일부 대기업 회생채권 및 납품 대금 지급이 늦어지게 됐다"며 이같이 밝혔다.

앞서 아모레퍼시픽과 삼양식품은 올해 하반기 들어 홈플러스와의 납품 대금 미정산 등을 이유로 물량 공급을 중단하겠다고 알린 바 있다.

아모레퍼시픽은 홈플러스와 연간 단위 계약을 체결해 납품을 이어왔으나, 지난 8월부터 미수 대금이 해결되지 않아 물량 공급을 중단했다. 삼양식품 역시 지난달 말 홈플러스와의 정상 거래 조건 등을 제시하며 납품 거래를 중단한 것으로 전해졌다.

홈플러스는 이에 "A화장품(아모레퍼시픽)은 잔여 회생채권 전액 상환을 요구하며 납품을 중단한 것으로, 납품 대금 지연 지급과는 무관하다"며 "대형마트 철수는 화장품 업계의 수익성 악화와 판매채널 전략 변화에 기인한 측면도 있다"고 설명했다.

또 "B식품사(삼양식품)는 납품 대금 지급까지 상품공급을 일시 중단하는 경우는 있으나, 대금 지급 후 문제없이 다시 납품이 이뤄지고 있다"고 부연했다.

그러면서 "회생절차 개시 후 3개월 만에 소상공인 회생채권을 전액 상환했다"며 "중견 규모 이상 대기업들의 회생채권은 협의한 일정에 따라 순차적으로 변제 중"이라고 강조했다.

홈플러스는 "회생 개시 후 발생한 공익채권(상거래채권)은 정상적으로 지급해 왔다"며 "일부 상품의 납품이 지연되거나 물량 조절이 이뤄지고 있으나 이는 거래중단이 아닌 일부 상품의 일시적인 공급 지연이다"고 설명을 이어갔다.

이어 "오랜 신뢰를 바탕으로 거래해 온 협력사들의 도움으로 제품 수급 문제를 최소화해 고객 불편을 최소화하고자 노력하겠다"고 덧붙였다.

tellme@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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