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품 경쟁력·고객 서비스 차별화 추진"

[더팩트|윤정원 기자] 한양증권이 이달 8일부터 상장지수펀드(ETF) AP(Authorized Participant)·LP(Liquidity Provider) 업무에 나섰다. ETF AP·LP 업무는 ETF 설정·해지와 호가 제공을 통해 시장 유동성을 공급하는 역할을 한다. 가격 안정성과 거래 접근성을 높이는 게 핵심이다.
9일 한양증권에 따르면 당사는 지난 11월 한국거래소와 유동성공급 계약을 맺고 현재 60여 개 ETF에 대한 LP 계약을 완료했다. 회사는 향후 40여개 종목을 추가해 총 110개 ETF로 유동성 공급 범위를 넓힐 계획이다.
운용사와의 협업을 기반으로 AP 업무도 함께 수행한다. AP는 ETF의 설정·해지를 통해 시장 수급을 조절하는 역할을 맡으며, LP와 함께 ETF 시장 인프라를 구성하는 주요 요소로 꼽힌다.
한양증권은 이번 AP·LP 업무를 통해 ETF 유동성 공급 경험과 호가 관리 역량, 트레이딩 시스템 등 향후 시장조성자(MM) 진입에 필요한 기반을 단계적으로 확보할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유동성 강화에 따른 리테일 고객의 거래 품질 개선 효과도 기대된다는 설명이다.
이규진 한양증권 멀티솔루션센터장은 "ETF AP·LP 업무 진출은 마켓 인프라 영역으로 사업 기반을 확장했다는 의미가 있다"며 "수요가 높은 ETF 중심으로 라인업을 넓혀 상품 경쟁력과 고객 서비스 차별화를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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