넷플릭스 인수 소식에 워너 주가 6% 급등

[더팩트ㅣ박지웅 기자] 뉴욕증시가 금리 인하 기대감에 일제히 상승 마감했다.
5일(현지시간) S&P500지수는 전날보다 0.2%(13.28포인트) 오른 6870.40에 거래를 마쳤고,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0.2%(104.05포인트) 상승한 4만7954.99를 기록했다. 기술주 비중이 큰 나스닥종합지수는 0.31%(72.99포인트) 오른 2만3578.13으로 마감했다.
S&P500지수는 지난 10월 기록한 종가 기준 사상 최고치에서 불과 0.3% 낮은 수준까지 올라 장중 한때 역대 최고치를 다시 쓰기도 했으나, 장 막판 상승폭이 일부 줄었다.
호실적을 발표한 종목들이 지수 상승을 견인했다. 울타 뷰티는 분기 실적이 시장 전망을 크게 웃돌며 주가가 12.7% 급등했다.
빅토리아스 시크릿 역시 예상보다 적은 분기 손실을 발표하면서 18% 급등했다. 반면 워너브라더스 인수 계획을 발표한 넷플릭스는 2.9% 하락했고, 워너브라더스는 6.3% 상승 마감했다.
S&P500이 사상 최고치에 재진입할 경우, 미국 증시는 한동안 시장을 짓눌렀던 다양한 불안 요인을 뚫고 반등에 성공했다는 평가를 받을 전망이다. 최근 시장의 주요 관심사는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금리 인하 여부, 인공지능(AI) 버블 논란, 가상자산 가격 급락 등이었다.
현재 시장에서는 연준이 오는 10일 고용 둔화 흐름을 감안해 기준금리를 인하할 것이라는 기대가 우세하다.
이날 발표된 주요 지표 역시 이러한 전망을 바꿀 만큼의 변동성을 제공하지 못했다. 9월 근원 개인소비지출(PCE) 물가지수는 2.8%를 기록해 시장 예상치에 부합했다.
미국 소비자물가 전망도 둔화하는 흐름을 보였다. 미시간대 조사에서 소비자들은 향후 1년 물가상승률을 전달 4.5%에서 4.1%로 낮춰 전망하며 지난해 1월 이후 최저 수준을 기록했다.
채권시장에서 미국 10년물 국채금리는 전날 4.11%에서 4.13%로 소폭 상승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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