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더팩트ㅣ박지웅 기자] 코스닥 시가총액 1위 알테오젠이 피하주사 제형의 면역항암제 '키트루다SC'가 독일에서 판매 금지 가처분 결정을 받았다는 소식에 장초반부터 10% 넘게 급락하고 있다.
5일 오전 11시 8분 기준 알테오젠은 전 거래일 대비 12.24%(6만3500원) 떨어진 45만5500원에 거래 중이다. 장중 한때 낙폭이 16%를 넘어서며 43만원대까지 밀리기도 했다.
이번 급락은 경쟁사인 미국 바이오기업 할로자임이 알테오젠의 기술이 적용된 키트루다SC에 대해 독일 법원에서 유통·판매 금지 가처분 결정을 받았다고 밝히면서 촉발됐다. 할로자임은 알테오젠의 파트너사인 머크(MSD)를 상대로 가처분 신청을 제기했으며, 독일 법원이 이를 승인한 것으로 전해졌다.
키트루다SC는 알테오젠의 독자적인 피하 주사 제형 변환 기술이 적용된 제품이다. MSD는 지난달 19일 유럽연합집행위원회(EC)로부터 해당 제품에 대한 품목 허가를 획득하며 상업화 단계에 들어선 바 있다. 그러나 독일에서의 판매 금지 조치로 초기 시장 진입에 차질이 불가피할 것으로 전망된다.
2008년 설립된 알테오젠은 항체·단백질 기반 바이오 의약품 연구개발 기업으로, 글로벌 제약사와 플랫폼 기술 개발 및 상업화 라이선스 계약을 체결해 기술이전·용역·로열티 수익을 창출해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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