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8억원 추가 기부 약정식 체결
[더팩트｜우지수 기자] 라이엇게임즈는 '국가유산지킴이' 후원금으로 14년간 전달해온 누적 기부금이 100억원을 넘어섰다고 3일 밝혔다.
라이엇게임즈는 지난 2일 서울 종로구 롤파크 LCK 아레나에서 국가유산청과 '2025 국가유산지킴이 후원협약'을 맺고 8억원을 후원했다. 이날 행사에는 조혁진 라이엇게임즈 한국 대표와 허민 국가유산청장 등이 참석했다.
이번 후원으로 라이엇게임즈 누적 기부금은 100억원을 돌파했다. 올해 후원금은 국외유산 환수와 보존처리 지원을 비롯해 국내 유산 보호와 보존처리 지원, 궁궐 관람서비스 개선 지원 등에 쓰일 예정이다.
라이엇게임즈는 지난 2012년부터 이용자와 함께 한국 문화유산을 보호한다는 취지로 국가유산청과 매년 후원약정을 체결해왔다. 이를 통해 석가삼존도(2014년), 문조비 신정왕후 왕세자빈책봉 죽책(2018년), 척암선생문집책판(2019년), 백자이동궁명사각호(2019년), 중화궁인(2019년), 보록(2022년), 경복궁 선원전 편액전(2024년) 등 총 7건 국외소재문화유산 환수를 지원했다. 특히 문조비 신정왕후 왕세자빈책봉 죽책은 지난해 6월 국가지정문화유산 보물로 지정됐다.
이외에도 4대 고궁과 왕릉 보존처리, 서울문묘 성균관 등 서원 3D 정밀 측량 사업, '이상의 집' 등 근대 문화 유적 보존관리 등 다양한 프로젝트를 후원했다. 티모 원정대 프로그램 등 청소년과 게임 이용자 대상 역사교육 프로그램도 진행했다.
허민 국가유산청장은 "라이엇"게임즈는 국가유산 사회공헌의 대표적인 기업"이라며 "14년간 지속적으로 후원하고 국외유산 환수 분야의 차별화된 성과를 보이며 다양한 국가유산 보호에 참여, 협력해 오고 있다"고 말했다.
조혁진 라이엇게임즈 코리아 대표는 "한국 사회에 뿌리를 내리고 이용자로부터 신뢰받는 기업으로 성장하고자 한다"며 "문화유산 보존과 환수 사업을 지속해 책임 있는 사회공헌 활동을 이어가겠다"고 말했다.
index@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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