母 임세령 대상홀딩스 부회장, 입교식 이어 임관식도 참석

[더팩트ㅣ창원=이성락 기자]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과 임세령 대상홀딩스 부회장이 장남 이지호(24) 씨의 해군 장교 임관식에 참석했다. 두 사람이 공식 석상에 함께 모습을 드러낸 것은 지난 2009년 이혼 이후 처음이다.
28일 오후 경남 창원시 진해구 해군사관학교에서는 제139기 해군·해병대 사관후보생들의 임관식이 열렸다. 이를 통해 이 씨를 포함해 해군 75명(여군 18명 포함), 해병대 14명(여군 3명 포함) 등 신임 장교 89명이 탄생했다.
이날 행사에는 임관자 가족과 주요 지휘관 등 1300여명이 참석했다. 참석자 중 가장 눈길을 끈 인물은 이재용 회장이다. 이 회장은 지난 9월 15일 아들의 입교 당시에는 사업 일정 탓에 함께하지 못했다.
이 회장 옆에는 홍라희 삼성미술관 리움 명예관장, 이서현 삼성물산 사장이 함께했다.

입교식 당시 아들을 배웅했던 모친 임세령 부회장도 이날 임관식에 참석했다. 이 회장과 임 부회장이 이혼 후 대외 행사에 함께 참석하는 것은 처음이다. 과거 비공개로 진행된 행사에서는 마주한 적이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 회장과 임 부회장은 지난 1998년 결혼했지만, 11년 만인 지난 2009년 2월 협의 이혼했다. 슬하에 1남 1녀를 두고 있다.
이날 임관식은 국민의례, 수료증·상장 수여, 임관 선서, 계급장 수여 등의 순으로 진행됐다. 이 회장이 직접 아들의 계급장 수여에 참여했고, 임 부회장은 멀찌감치 떨어져 이 모습을 지켜봤다. 이 씨는 임관식 내내 기수 대표로 제병 지휘를 하며 후보생 전체를 통솔했다.
이 씨는 해군 소위 계급장을 달고 장교 신분으로 본격적인 군 생활을 하게 된다. 병과별 초등군사교육을 거친 후 부대에 배치돼 임무를 시작할 예정이다. 복무 기간은 훈련 기간 11주를 포함해 총 39개월이다.
rocky@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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