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더팩트ㅣ이선영 기자] 이억원 금융위원장이 "인공지능(AI)는 현 시점에서 가장 중요한 국가 전략 요소 중 하나"라며 "AI 대전환을 금융으로 뒷받침하고, 금융이 이끌도록 하겠다"고 강조했다.
이 위원장은 이날 서울 양재동 aT센터에서 열린 '코리아 핀테크 위크 2025' 개막식에서 환영사에서 "금융이 AI 대전환을 이끌 수 있도록 초대형 투자를 추진하고, 금융 관련 AI 인프라를 정비하겠다"며 이같이 밝혔다.
그는 "150조원 규모의 국민성장펀드를 조성해 이를 통해 금융으로 AI 대전환을 주도하고 미래 성장동력을 확보할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며 "금융권 AI 플랫폼을 구축해 편리하고 안전한 AI 금융서비스 개발·검증을 지원해 금융이 AI 대전환을 선도할 수 있는 토대를 마련하겠다"고 설명했다.
이 위원장은 핀테크 등 벤처기업에 자금이 흐를 수 있도록 투자 환경을 조성하고 관련 제도를 재정비하겠다고 강조했다. 국민성장펀드와 더불어 5년간 5조원 규모의 스케일업펀드를 조성해 신규 투자를 유도하고, 원활한 회수 지원을 위해 5년간 2조원 규모 세컨더리펀드를 마련해 투자 생태계 선순환을 형성하겠다는 구상이다.

기업성장집합투자기구(BDC) 도입과 토큰증권(STO) 제도화를 통해 핀테크 등 혁신·벤처기업의 자금조달 기반이 되는 제도를 재정비하겠다는 뜻도 내비쳤다.
이억원 위원장의 환영사에 이어 윤한홍 국회 정무위원장과 이강일 의원, 솝넨두 모한티 GFTN CEO, 키란 쿠마르 케사바라푸 구글 클라우드 아시아태평양 산업솔루션 및 아키텍처 디렉터 등 국내외 연사들의 축사와 기조연설도 이어졌다.
이날 오후에는 'K-핀테크 30' 선정식이 진행된다. 권대영 금융위 부위원장이 올해 선정된 유망 기업 10곳에 선정서를 수여한다.
권 부위원장은 "핀테크가 발전해 많은 고용을 창출하고 디지털 대전환을 주도할 수 있도록 지원과 관심을 아끼지 않겠다"는 응원의 메시지를 전할 예정이다.
한편, 글로벌 핀테크 박람회 '코리아 핀테크 위크 2025'는 이날부터 오는 28일까지 사흘간 개최된다. 국내외 대표 핀테크 기업들과 금융회사, 유관기관, 해외정부·기관 등 128개 기업·기관이 참가한다.
총 99개 부스로 구성된 핀테크 전시관에서는 최신 핀테크 서비스를 직접 체험하고, 기술의 동향을 살펴볼 수 있다. 입장과 관람은 무료다. 관람객이 직접 체험할 수 있는 AI 체험 공간도 마련돼 있다. 생성형 AI로 제작한 이미지를 티셔츠에 즉석 인쇄하거나 나의 아바타로 사진을 남길 수 있는 AI 포토부스 등이 색다른 경험을 제공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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