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르세데스-벤츠코리아는 V12 엔진 유산을 기념한 한정판 모델 '메르세데스-마이바흐 V12 에디션'을 국내 출시했다고 26일 밝혔다. /메르세데스-벤츠코리아

[더팩트ㅣ황지향 기자] 메르세데스-벤츠코리아는 V12 엔진 유산을 기념한 한정판 모델 '메르세데스-마이바흐 V12 에디션'을 국내 출시했다고 26일 밝혔다. 이 모델은 1930년대 초 마이바흐 제플린에 최초 적용된 12기통 엔진 전통을 현대적으로 재해석한 것이 특징이다.

메르세데스-마이바흐 V12 에디션은 전 세계 50대 한정으로 제작되며 이 중 10대가 한국 시장에 배정됐다. 차량 가격은 4억7800만원이며, 국내 고객 인도는 내년 1월부터 시작된다.

신차는 메르세데스-마이바흐 S 680을 기반으로 5980cc V형 12기통 가솔린 엔진을 탑재했다. 최고출력 630ps, 최대토크 91.7kg.m 성능을 발휘하며, 정지 상태에서 시속 100㎞까지 4.5초 만에 도달한다. 최고 속도는 250㎞/h다.

메르세데스-마이바흐 S 680 V12 에디션 인테리어. /벤츠코리아

외관에는 마누팍투어 공정을 통해 올리브 메탈릭과 옵시디언 블랙 메탈릭 투톤 도장, 실버 핀 스트라이프, 5홀 단조 휠 등이 적용됐다. C-필러에는 크롬과 24캐럿 순금 디테일을 적용한 전용 V12 엠블럼이 부착된다. 실내는 새들 브라운 나파 가죽과 월넛 우드 트림, '1 of 50' 배지, 금장 인레이 등 맞춤형 요소로 마감됐다.

편의사양으로는 전동식 뒷좌석 컴포트 도어, 능동형 노면소음 저감 장치, 리어 액슬 스티어링, 에어매틱 서스펜션, 이그제큐티브 리클라이닝 시트, 쇼퍼 패키지, 냉장고, 부메스터 하이엔드 4D 서라운드 사운드 시스템 등이 기본 포함된다.

벤츠코리아는 국내 출시를 기념해 서울 종로구 북촌 푸투라서울에서 메르세데스-마이바흐 V12 에디션 프라이빗 쇼케이스를 오는 28일까지 운영한다. 초청 고객 대상 마누팍투어 시연 및 맞춤형 프로그램도 함께 진행된다.

hyang@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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