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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래 없어 문 닫는다" 개업 공인중개사, 5년 만에 11만명 이하로↓
신규 개업 중개사 수도 하락세…부동산 거래 감소가 영향

한국공인중개사협회에 따르면 지난 10월 기준 영업 중인 공인중개사가 10만9979명으로 2020년 8월 이후 처음으로 11만명 이하로 떨어졌다. /뉴시스
한국공인중개사협회에 따르면 지난 10월 기준 영업 중인 공인중개사가 10만9979명으로 2020년 8월 이후 처음으로 11만명 이하로 떨어졌다. /뉴시스

[더팩트 | 김태환 기자] 정부의 고강도 부동산 규제로 매매·임대차 거래가 쪼그라들면서 개업 공인중개사 수가 5년 2개월 만에 11만명 아래로 떨어졌다.

26일 한국공인중개사협회에 따르면 지난달 말 기준 영업 중인 공인중개사는 10만9979명으로, 2020년 8월(10만9931명) 이후 처음으로 11만명 선이 무너졌다.

공인중개사 자격증 보유자(55만1879명) 가운데 실제 사무실을 운영하는 비율은 5명 중 1명에 불과하다.

신규 개업 중개사 수도 감소세를 보이고 있다. 10월 전국 신규 개업 중개사는 609명으로 전월보다 57명 감소하며 협회 통계 집계 이후 처음으로 600명대에 머물렀다. 같은 기간 폐업 중개사는 872명, 휴업 중개사는 91명으로 조사됐다.

올해 들어 폐·휴업 중개사가 개업 중개사보다 많은 ‘순유출’ 현상은 2023년 2월부터 2년 9개월째 이어지고 있다. 올해만 해도 개업 7634명, 폐·휴업 1만176명으로 2542명이 순감했다.

공인중개사 시험 응시자 역시 감소세로, 지난해 제35회 시험 응시자는 14만8004명으로 8년 만에 20만명 아래로 떨어졌다.

부동산업계에서는 정부의 6·27 대책과 10·15 대책 등으로 수도권 DSR 규제 강화, 규제지역 확대, 주택담보대출 한도 축소 등이 이어지면서 거래가 급감한 것이 반영된 것으로 보고 있다.

kimthin@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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