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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증시, AI 거품론에 엔비디아 호실적에도 하락…테슬라 2.17%↓
다우 0.84%·S&P 1.56%·나스닥 2.15%↓

20일(현지시간) 미국 뉴욕증시 3대 지수가 전날 엔비디아의 깜짝 실적에 상승 출발했으나 일제히 하락 마감했다. /AP.뉴시스
20일(현지시간) 미국 뉴욕증시 3대 지수가 전날 엔비디아의 깜짝 실적에 상승 출발했으나 일제히 하락 마감했다. /AP.뉴시스

[더팩트ㅣ이선영 기자] 미국 뉴욕증시 3대 지수가 전날 엔비디아의 깜짝 실적에 상승 출발했으나 일제히 하락 마감했다. 인공지능(AI) 거품 우려가 다시 고개를 들고 예상보다 양호한 고용지표에 12월 기준금리 인하 기대가 낮아진 영향이다.

20일(현지시간) 마켓워치와 CNBC에 따르면 이날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0.84%(386.51포인트) 내린 4만5752.26에 장을 마쳤다.

대형주 중심의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1.56%(103.40포인트) 밀린 6538.76에 마감했다.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지수는 2.15%(486.18포인트) 떨어진 2만2078.05로 마감했다.

S&P500 지수 11개 업종 가운데 소비재(1.11%)는 상승했으나 정보기술(-2.66%), 소비자 재량(-1.73%), 산업(-1.70%), 소재(-1.62%) 등은 하락했다.

대형 기술주를 뜻하는 M7 종목 중 알파벳과 테슬라의 주가가 각각 1.15%, 2.17%씩 하락했다. 애플(-0.86%), 마이크로소프트(-1.60%), 메타(-0.20%), 아마존(-2.49%) 등도 일제히 하락했다.

이날 뉴욕증시는 장 초반 일제히 상승 출발했으나 상승세를 이끌었던 엔비디아 실적 효과가 이어지지 못하고 하락 전환했다. 가 끝까지 가지 못하고 장 중반부터 모두 하락 전환했다.

이날 지수 하락 전환에는 내달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금리 인하 가능성에 대한 회의감과 인공지능(AI) 밸류에이션에 대한 투자자들의 부담감이 반영된 것으로 풀이된다.

이날 노동부 산하 노동통계국(BLS)은 9월 비농업 신규 고용은 11만9000건 증가했다고 밝혔다. 시장 예상치(5만3000건)를 두 배 넘게 웃돌았다. 실업률은 8월 4.3%에서 9월 4.4%로 소폭 올랐으나 이는 경제활동참가율이 62.4%로 높아진 영향으로 풀이된다.

고용이 예상보다 양호하다는 판단으로 12월 금리 인하 기대는 낮아졌다. 시카고상품거래소(CME) 페드워치에 따르면 연방 기금금리(FFR) 선물시장에서 12월 금리인하 가능성은 전날보다 약 10%포인트 가까이 오른 40% 안팎을 기록했다.

금융연구소 KKM파이낸셜 소속 제프 킬버그는 "12월 금리 인하 가능성이 작아지며 엔비디아 열풍이 끝나가고 있다"며 시장의 예측이 변화를 맞았다고 설명했다.

국제유가도 하락했다. 뉴욕상업거래소에서 12월 인도분 서부텍사스산원유(WTI)는 전일 대비 0.50%(0.30달러) 밀린 배럴당 59.14달러에 장을 마감했다.

seonyeong@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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