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더팩트|이중삼 기자] 최근 부동산 시장에서 랜드마크 아파트가 실수요자들의 주목을 받고 있다. 브랜드·입지·규모·인프라 등 복합적 가치를 갖춘 아파트가 안전자산으로 떠올랐기 때문이다.
실제로 대단지 아파트는 가격 상승률도 높은 경향을 보인다. 부동산 전문 리서치업체 리얼투데이가 부동산R114 랩스 자료를 분석한 결과, 수도권에 있는 1500가구 이상 대단지의 경우 3.3㎡당 평균 매매가가 2020년 상반기 2369만원에서 올해 상반기 3174만원으로 5년 새 33.94% 올랐다. 이는 수도권 평균 상승률(30.07%)을 웃도는 수치다.
그 중에서도 랜드마크급으로 평가받는 단지의 개별 실거래가 차익 역시 '억'대로 높은 수준이다. '광명 자이 더샵 포레나'(3585가구) 전용면적 84㎡ 분양권은 지난달 11억6705만원에 거래됐다. 2023년 입주자 모집공고 당시 분양가(10억3070만원) 대비 1억원이 넘는 프리미엄이 형성됐다.
업계는 1군 건설사 브랜드, 1500가구 이상 대단지 규모, 역세권·학세권·생활 인프라 중심의 핵심 입지, 지역 내 시세 리딩력, 외관·인지도에 따른 지역 상징성을 랜드마크 단지로 본다.
청약 경쟁률도 높다. 한국부동산원 청약홈에 따르면 인천 연수구에 있는 '래미안 센트리폴 3블록'(1024가구, 1~3블록 기준 총 2549가구) 역시 전량 일반분양임에도 1순위 평균 31.03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조은상 리얼투데이 리서치본부장은 "청약시장은 단순한 공급량보다 단지의 상징성과 상품성, 입지 경쟁력에 따라 수요가 갈리는 구조로 변화하고 있다"며 "하반기 분양 예정 단지 중에서도 브랜드·대단지·인프라 등을 갖춘 단지에 대한 선호는 더욱 뚜렷해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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