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가 유심 무상 교체 서비스 지역을 수도권과 강원 전역으로 확대하고 내달 전국으로 넓히겠다고 발표했다. /더팩트 DB

[더팩트｜우지수 기자] KT가 무단 소액결제 피해 확산과 개인정보 악용 우려에 대응해 유심(USIM) 무상 교체 서비스 지역을 확대한다고 19일 밝혔다.

KT는 이날부터 수도권과 강원 전 지역 고객도 유심을 무료로 교체받을 수 있도록 적용 범위를 넓힌다. 지난 5일 서울 8개구와 경기 10개 시, 인천 전역을 시작으로 서비스를 개시했다. 내달 3일부터는 전국 모든 고객이 무료 교체 대상이 될 예정이다.

대리점 방문이 어려운 고객에게는 유심 택배 배송 서비스를 제공한다. 고객은 상황에 따라 매장 방문 또는 셀프 교체 방식 중 선택할 수 있으며, 온라인을 통해 사전 예약과 절차 안내를 받을 수 있다.

KT는 매장 안내 체계를 전면 보완하고 있다. 수도권과 강원 지역 매장에는 '유심 무료 교체 지원 매장' 안내물이 부착되며 현장 직원 대상 응대 지침도 강화된다. 또 단순 교체 서비스 제공에 그치지 않고 보안 진단까지 한번에 받을 수 있는 'KT 안전안심매장'을 운영 중이다. 매장을 방문한 고객은 유심보호 서비스 가입 안내, 스미싱 차단 설정, 악성앱 설치 여부 점검을 받을 수 있다.

KT 관계자는 "단순 교체 지원을 넘어 고객 단말의 보호 수준까지 꼼꼼히 점검해 불안 요소를 줄일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index@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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